어제와 오늘 이른 아침까지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오클랜드에 내린 비는 4월 초 이후 댐 수위를 최고 수준으로 채웠다. 그러나, 아직 오클랜드에는 더 많은 비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뉴질랜드는 겨울에 접어들며 비가 많이 내리지만, 오클랜드는 강수량이 충분치 않아 상수도를 공급하는 댐의 수위가 좀처럼 채워지지 않고 있다.
와이타케레 레인지스 댐에는 하룻밤 동안 60~80mm의 비가 내렸고, 오클랜드 남부 후누아 레인지스 댐에는 10~250mm의 비가 내렸다.
MetService는 오늘 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수자원 관리에 따르면, 지난 4월 8일 이후 어제부터 내린 비로 댐의 수위가 가장 많이 올라 51.3%까지 올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년에 비교해서 여전히 댐 저수량은 약 78%의 수준에 머물고 있다.
오클랜드의 물 제한은 여전히 적용되고 있고, 와이타케레에서는 오클랜드 주민들이 여전히 물 절약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고 말한다.
6월 오클랜드 전역에서 물 소비 목표량은 하루 405 million 리터 이하로 제한하고 있다.
어제 하루 405 million 리터가 사용되었고, 일주일 평균 사용량은 402 million 리터이다.
올해 오클랜드는 기록적인 가뭄으로 물 공급 문제가 발생해 오클랜드 카운실에서는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와이카토강의 수원을 이용하고자 요청한 상태이다.
그러나 와이카토 카운실에서는 물 부족 문제를 돕기는 하겠지만, 와이카토 강에만 의지할 것이 아니라 오클랜드 카운실에서 자체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도 표명했다.
오클랜드 카운실에서는 정부에도 물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도움을 요청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