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R방송=뉴질랜드) 순직한 매튜 헌트 경찰의 가족들은 해외 가족들의 격리 기간 때문에 장례식을 14일 후에나 치를 수 있다.
제신다 아던 총리는 헌트 경찰의 가족들이 해외에서 귀국하고 14일간의 격리 기간을 로토루아에서 보내게 된 것을 확인했다.
아들을 잃은 헌트 경찰의 어머니는 해외에서 온 헌트 경찰의 외삼촌 부부가 오클랜드에서 220km 떨어진 로토루아에서 격리되어 있다는 사실에 슬픔과 좌절이 더욱 깊어져 있다고 경찰협회(Police Association) 크리스 카힐 대표는 말했다.
헌트 경찰 가족은 인도적 차원의 격리 규정 예외와 오클랜드로 격리 장소를 변경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아던 총리는 헌트 경찰 가족에게 애도의 뜻을 표하면서 누구나 격리 기간을 끝마쳐야 한다고 말했다.
사랑하는 이를 잃은 가족에게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 지켜야하는 규정까지 이중고를 겪게 되었다고 말하면서, 인도적 예외 규정을 인정하면 사람들이 격리 기간이 7일이면 될 것이라는 기대를 하게 된다고 말했다.
격리 기간의 인도적 예외 규정 인정은 영국에서 귀국해 웰링턴 장례식에 참석하려고 여행했던 두 여성의 확진 사례 후 중단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