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는 혹스베이 지방에 지난주 동안에 한바탕 폭우가 내려 해갈에 큰 도움이 됐다.
혹스 베이 시청 관계자에 따르면, 가뭄 수준을 깰 정도로 기록적인 비가 한꺼번에 쏟아졌다면서 이는 지금과 같은 계절에 미리 예상할 수 있었던 수준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지난주 이 지역 강수량은 카웨카(Kaweka)와 루아히네(Ruahine) 등 서부 산악에는 200mm 이상이, 그리고 동부 평야에는 25~40mm를 기록했으며 이로 인해 일부 지역은 6월의 평년 강수량을 넘어섰다.
그러나 유일하게 혹스 베이의 북부 지역은 아직도 강수량이 평년 6월보다 적은 상황이다.
관계자는 그러나, 이번 주에 일련의 저기압들이 동풍과 함께 북섬 지역으로 다가오면서 주로 목요일과 금요일을 중심으로 더 많은 비가 혹스 베이에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금년 들어 북섬 지역에서는 특히 오클랜드를 비롯한 북부와 동부를 중심으로 가뭄이 심해 농부들은 물론 도시 지역 주민들도 큰 어려움을 겪었으며 혹스 베이에서는 지난 3월에 가뭄 비상령이 내려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