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드벤처 투어] 순조로운 출발, 넘어져 아찔했던 1일차...

[어드벤처 투어] 순조로운 출발, 넘어져 아찔했던 1일차...

0 개 1,882 노영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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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배낭 여행 어드벤처 투어로 북섬 끝에서 남섬 끝까지 오토바이를 타고 여행을 시작한 Beebiker Ltd 대표 이순기씨. 그는 6월 15일 월요일 오전 10시경 오클랜드 쿠메우의 남국정사 절에서 출발해 북쪽으로 향했다. 


출발하기 전 남국정사 주지 스님은 직접 녹차를 내려 먼길 떠나는 이순기 대표를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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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기 씨는 길을 떠나기 전, 본인이 사용하는 지도 앱이 구글앱도 있지만 MapsMe 라는 애플리케이션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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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국정사 주지 스님의 배웅으로 순조로운 출발을 했고, 날씨도 맑고 쾌청하며 바람도 적어 오토바이를 타고 달리기 좋은 조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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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뒤에는 뉴질랜드 국기가 펄럭이고 있고, 태극기가 구해지는대로 뉴질랜드 국기와 태극기를 같이 달고 뉴질랜드 북쪽 끝에서 남쪽 끝까지 주로 지방 도로를 통해 이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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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어드벤처 투어는 과연 어떻게 하는 것일까? 

동행 취재로 출발점에서부터 따라 달리며 영상과 사진을 찍었지만, 국도가 아닌 지방 도로를 주로 달리는 오토바이 가는 길은 비포장도로가 많고, 일반 승용차로 따라 잡기는 어려움이 있었다.


비포장 지방 도로, 오토바이는 속도 내기 괜찮지만 일반 승용차는 어려워...

비포장 도로는 흔히 시골 마을에서 만날 수 있는 길로 울퉁불퉁한 돌이 있거나 하지는 않지만,단단한 도로가 흙과 자잘한 자갈로 이루어져 있어 오토바이는 속도를 내어 달리는데 문제가 없지만, 차체가 낮은 일반 승용차는 이동하기에 부담스러운 곳이다. SUV나 차체가 높은 차량은 무난하게 통행할 수 있다.


12번 지방도로, 작은 마을 루아와이(Ruawai)에서 휴식

결국 중간에 승용차를 탄 취재팀은 국도로 이동하고 이순기 씨는 비포장 지방도로로 달리다가 12번 지방도로의 루아와이(Ruawai)에서 만나기로 했다. 


승용차는 16번 고속도로를 거쳐 1번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Brynderwyn에서 12번 지방 도로로 접어들었다. 루아와이(Ruawai)에서 오토바이와 승용차는 만나서 지방 작은 마을의 카페에서 간단한 점심 식사를 하고 다시 북쪽을 향해 출발했다.


다음 만나기로 한 곳은 라웨네(Rawene), 12번 지방 도로에서 약간 벗어난 이 곳은 페리호를 타고 강을 건널 수 있는 곳이다. 


루아와이(Ruawai)에서 출발해 다가빌을 지나 라웨네(Rawene) 도착하기까지 12번 지방 도로를 달리며 만난 풍경은 광활한 자연이었다. 


오클랜드에 살면서 남섬까지 내려갈 시간적 여유가 없는 사람은 12번 지방 도로를 달리며 뉴질랜드의 자연을 감상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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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웨네로 빠지기 10여분 전 Pakia Hill Lookout에서 오토바이와 승용차는 만나 잠시 가던 길을 멈추고 드론으로 달리는 장면을 촬영하기로 했다. 사전 예행연습없이 당일 결정하게 된 일정이었다. 멀리 Omapere의 마을 일부가 보이면서 서해와 연결되는 강줄기가 파키아 힐 전망대에서 내려다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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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번 지방도로를 따라 그대로 이동하면 15번 지방 도로와 교차하게 되고 Ohaeawai에서  1번 고속도로를 만나게 된다. 그러나 페리호를 타고 강을 건너기로 계획한 대로 12번 지방 도로를 따라가다 중간에 라웨네(Rawene)로 빠졌다.


라웨네, 페리호로 강 건너 코후코후로 차와 사람 이동

작은 마을인 라웨네의 페리호는 강 건너 바로 보이는 지점까지 차와 오토바이, 사람들을 싣고 한 시간에 한 대씩 있다. 약 15분 정도 걸리는 페리호는 미리 예약할 필요 없이 정해진 시간에 도착만 하면 이용할 수 있다.


라웨네에 도착 후 잠시 기다렸다가 라웨네-코후코후를 오가는 페리호를 5시 30분에 타고 15분 뒤 코후코후에 도착했을 때, 어둠이 내려 앉았다. 1일차 최종 목적지는 카이타이아(Kaitaia).  코후코후 페리호 선착장에서 오토바이는 서쪽으로 승용차는 동쪽으로 이동해 카이타이아에서 만나기로 했다.


코후코후에서 오토바이는 서쪽 지방 도로로 향하고 승용차는 국도로...

어둠 속에서 오토바이는 지방 도로 웨스트 코스트 로드를 이용해 카이타이아로 향했고, 승용차는 웨스트 코스트 로드를 따라가면서 자연스럽게 코후코후 로드(Kohukohu Road)-망가무카 로드(Mangamuka Road)를 지나 1번 고속도로로 접어들어 카이타이아로 향했다.


밤 늦은 시간, 카이타이아 도착

승용차를 탄 취재팀이 먼저 카이타이아에 도착했고, 오토바이를 타고 국도로 이동한 이순기 대표는 오후 6시 20분경 7시 30분 도착이라고 문자를 보냈다가 다시 8시 15분에 도착한다고 문자를 발송했다.그리고, 8시 21분에 도착했다.


이순기씨, 어둠 속에서 오토바이가 넘어져 아찔한 순간 경험

늦게 도착한 이순기씨는 오토바이를 타고 지방 도로로 이동 중 길을 잘못 접어 들었고, 소를 만나 오토바이가 넘어졌다고 말했다. 160kg나 되는 오토바이를 다시 일으켜 세우기 위해 오토바이에 실린 짐을 모두 풀어서 내렸다가 넘어진 오토바이를 다시 세운 후 짐을 다시 꾸려야 했다. 그는 소와 오토바이가 부딪히게 되면 소도 다치게 되고 오토바이도 크게 부서질 수 있으므로 지방 도로를 달릴 때 그런 부분을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첫째날 투어를 무사히 마친 기념으로 숙소에서 바베큐 파티를 하려고 계획했었다. 그러나, 취재팀 동행이 미리 예정되어 있지 않았고, 출발 직전 갑자기 결정된 것이라 급히 예약한 숙소가 바베큐가 안 되는 곳이라 이를 포기해야 했다.


어드벤처 투어, 오토바이로 이동하는 뉴질랜드. 1일차의 기자 동행 기록이다. 영상도 있지만, 우선 사진 위주로 먼저 올린다. 고속도로를 이용해 차로 이동하면 오클랜드에서 카이타이아까지는 4시간 30분 정도의 거리이다. 그러나, 지방도로와 국도로 이동하며 중간중간 촬영 등을 하느라 하루 종일 시간이 걸렸다.


2일차 6월 16일에는 나인티 마일 비치를 달려 레깅가 곶으로 향할 예정이었고, 실제로 일정대로 움직였지만 많은 에피소드가 있었다. 2일차 기록도 곧 올려진다.


이순기씨는 뉴질랜드 종단 최단거리는 2,116km이고, 비포장 도로로 우회하고 연습 삼아 이쪽 저쪽 들락거리면 2,500km ~ 3,000km 정도가 되는데, 왕복으로 총 주행 거리는 5,000 ~ 6,000키로 정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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