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6일(화) 보건 당국은 국내에서 24일 만에 ‘코로나 19’ 확진환자가 2명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각각 30대와 40대 알려진 여성 2명은 최근 영국에서 돌아온 가족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6월 7일(일)에 호주 브리즈번에서 에어 뉴질랜드 편으로 오클랜드로 입국했다.
이들은 이후 호텔(격리시설)에서 지내다가 장례식에 참석하고자 보건 당국의 특별허가(exemption)를 받고 지난 6월 13일(토)에 개인 차량(private vehicle)을 이용해 웰링턴까지 이동했다.
16일 오후 3시에 애실리 브룸필드(Ashley Bloomfield) 보건국장은 언론 브리핑을 통해, 이들에 대한 확진 판정은 웰링턴에서 나왔으며 차량 이동 과정과 장례식 참석 당시 밀접하게 접촉한 인원은 가족 한 사람 뿐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브룸필드 국장은 이들이 공공시설을 이용하지 않았다면서, 우리가 바라지 않던 일이 벌어지기는 했지만 이미 예상은 됐던 일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이들과 함께 비행기를 타고 왔던 승객들은 현재 여전히 두 여성이 머물던 곳과 같은 시설에 격리돼 있는데, 한편 두 여성 중 한 명은 입국 이후 검사 전에 경미한 증상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서 지난 8일(월) 자정을 기해 ‘코로나 19’ 경보가 1단계로 내려간 후 7일 만에 국내에서 바이러스 양성 환자가 발생한 셈인데, 이들 여성 2명은 현재 헛 밸리(Hutt valle) 지역 감염자로 분류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