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부터 시작된 여왕탄신일 연휴를 맞아 휴가를 떠났던 이들이 폭우로 국도가 막히면서 발이 묶였다.

6월 1일(월) 오전부터 코로만델(Coromandel) 지역의 히쿠아이(Hikuai)와 코푸(Kopu)를 잇는 국도 25호선 곳곳이 폭우로 차량 통행이 불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인근의 쿡스(Cooks) 비치 등 바닷가 휴양지들을 찾았던 휴가객들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해 발이 묶이거나 상당히 먼거리를 우회해야만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타이루아(Tairua)와 같은 지역은 우회로가 없어 아예 이동이 불가능했는데, 기상 당국은 전날부터 이 지역에 폭우 경보를 내리면서 이에 대해 경보를 발령한 바 있다.

특히 만조가 되면서 국도 곳곳이 침수되는 바람에 이날 아침 일찍부터 일부 도로에서는 사륜구동차들만 통행이 가능해지기 시작했다.

한편 지역 당국은 폭우가 오래 지속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해 이날 늦은 오후나 밤부터는 여행객들이 지역을 빠져나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도로관리 당국과 경찰은 운전자들이 출발하기 전에 웹사이트를 통해 도로 상황을 사전에 확인해주기를 바라면서 안전 운전에 각별히 신경을 써주도록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