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R방송=뉴질랜드) 어제에 이어 오늘 아침도 전국적으로 제법 쌀쌀한 날씨로 겨울이 다가오는 것을 실감하게 하고 있다.
어제 오전 7시, 마스터톤과 파머스톤 노스, 해밀턴, 티마루 등은 최저 기온이 영하를 보이며 곳곳에서 서리가 내렸으며, 오늘 아침도 비슷한 날씨를 보이고 있다.
기상 관계자는 어제와 오늘 고기압의 세력으로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지만, 곧 기온은 예년과 같이 될 것으로 전했다.
오클랜드와 노스랜드, 베이 오브 플렌티 지역들은 낮최고 17-8도를 보이겠지만, 밤에는 다시 기온이 떨어지면서 내일 새벽에도 한 자리 수의 기온으로 내려갈 것으로 예보되었다.
남섬 서부 지역에는 비가 예상되지만, 전국적으로 맑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해졌다.
MetService는 건조한 북섬 지역에 다음 주 초 비가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예상되는 비는 가뭄을 해소할 정도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오늘밤 남섬 서해안에는 폭우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MetService는 밝혔다. 이 비 전선은 북쪽으로 이동하며 점차적으로 세력이 약해진다.
MetService 기상 학자 앤드류 제임스는 오늘 도착하는 비 전선으로 남섬의 남쪽 지역인 피요르드랜드 지역에 최대 200mm, 오타고 상류의 일부 지역에서 최대 150mm 의 폭우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레이 마우스 북쪽 지역에서는 폭우의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대부분의 키위는 좋은 날씨의 주말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토요일에는 야외 활동을 하기에 좋은 날씨로 예상되고, 바람 또한 강하지 않으며, 밤에도 기온이 많이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말이 지나면서 일요일 늦은 시간부터 와이카토에서 타라나키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오클랜드와 노스랜드는 일요일과 월요일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난 5월 초에 내릴 호우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비가 내려도 오클랜드의 물 문제를 해결하기에 충분하지 않으며, 물 제한은 그대로 유지된다. 오클랜드의 댐은 기록상 가장 건조한 10월~4월 기간 동안 저수 용량이 예년 평균의 43.1% 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