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다운 기간에 체포된 소녀가 여자 청소년이 머물 수 있는 소년원이 아니라, 크라이스트처치 경찰서의 일반 유치장에서 며칠 동안 갇혀 있었던 것에 대한 논란이 TVNZ 뉴스에 보도되었다.
청소년 법원의 제인 맥 미켄 판사는 남섬에 적절한 여자 청소년이 머물 감화원(Remand Home) 시설이 없었기 때문에 며칠 동안 경찰 유치장에서 갇혀 있어야 했다고 말했다.
소년원 또는 감화원이라 불리는 Remand Home 은 8~16세 까지의 비행 청소년을 법원 결정이 날 때까지 수용하는 시설이다.
판사는 크라이스트처치 청소년 법원에서 가장 걱정한 것은 14세 소녀가 운동 시설이 없는 어른용 유치장에 갇혔던 것이라고 말했다.
제인 맥 미켄 판사는 유치장에 있었던 소녀에게 책이나 잡지가 제공되지 않았으며, 특히 코로나바이러스 위기를 감안할 때, 경찰서의 유치장은 어떤 식으로든 적절하자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 2018년 10월, 청소년 정부 기관인 오랑가 타마리키(Oranga Tamariki)에서는 크라이스트처치 외곽의 테 푸나 와이(Te Puna Wai)에 있는 청소년 수용소를 10대 소녀들을 위한 남섬의 주요 청소년 사법 시설로 용도 변경하고자 했다.
맥 미켄 판사는 당시 크라이스트처치에 소녀들이 들어갈 수 있는 시설이 생길 것이라고 했지만, 아직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아 남섬의 어린 소녀들이 수용되는 가장 가까운 안전한 시설은 파머스톤 노스에 있는 시설이고, 록다운으로 인해 그 곳으로 이동시키는 것은 쉽지 않다고 말했다.
14살의 소녀는 4월 6일,7일 그리고 4월 20일과 21일 밤을 경찰서 유치장에서 보냈다.
그녀는 크라이스트처치의 테 푸나와이에서 격리된 맞춤형 유닛으로 임시로 거처를 옮겼고, 적절한 수용 시설을 발견할 때까지 이틀 더 여성 직원이 파견되었다.
이 소녀는 파머스톤 노스에 있는 여성 청소년 사법 시설이나 더니든에 있는 한 가정으로 보내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으로 간주되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청소년 형사 사법 사회 단체인 "저스트스피크(JustSpeak)”의 타니아 사위키 미드 대변인은 어린 소녀가 경찰서 유치장에 갇히거나 가족으로부터 수백 마일 떨어진 곳으로 보내지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청소년 범죄자 중 여성의 비율은 약 10%로 매우 적다.
Children's Commissioner 앤드류 베크로프 판사는 코로나바이러스 록다운 기간 중 어린 여자 청소년들 중 일부에 대한 부적절한 관리가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소녀들의 범죄가 적다는 것은 좋은 소식이지만, 소녀들을 위한 교화 시설이나 프로그램이 충분하지 않다는 것은 현재 시스템에 의해 편견과 불이익을 받는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어린 범죄자들이 경찰서 유치장에 갇히는 것을 매우 우려하며, 소녀들을 경찰 유치장에 머물게 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며, 국제 표준과 상반된다고 말했다.
한편, 남섬의 어린 여성 범죄자들을 대변하는 변호사들은 여성 청소년들이 멀리 보내지면 불이익을 받는다고 말했다. 남섬의 어린 여성 범죄자들이 북섬의 시설로 보내지면, 그들의 사회 복지사 또는 변호사의 지원 서비스와 멀어지게 되고, 특히 재판에 직면한 경우에는 변호사와 많은 연락이 필요하기 때문에 어려운 일이 많다고 말했다.
청소년 정부 기관인 오랑가 타마리키(Oranga Tamariki)에서는 남섬의 어린 여성 범죄자 17명 이상이 북섬 시설로 보내졌다고 말했다. 오랑가 타마리키는 테 푸나 와이 경내에 10대 소녀들을 위한 2개의 지정된 시설을 짓고 있지만, 이 작업은 록다운으로 인해 지연되었다고 말했다. 이 기관에서는 또한 연말까지 넬슨과 인버카길에 청소년 감호소가 생기기를 바라고 있다.
Oranga Tamariki는 2017년 4 월 1일에 설립된 정부 기관으로 위대한 후손인 청소년들의 웰빙을 위해, 뉴질랜드의 모든 어린이를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전체 이름은 Oranga Tamariki—Ministry for Children가 전체 이름이지만 줄여서 오랑가 타마리키(Oranga Tamariki)라고 불리운다.
▲참고 이미지 : 기사와 직접 연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