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경영 위기에 직면한 에어 뉴질랜드가 300명 이상의 조종사를 해고하는 등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나선다.
4월 7일(화) 에어 뉴질랜드에서 발표한 성명서에 따르면, 조종사 387명을 포함한 3500명의 직원을 감축하는 작업이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에어 뉴질랜드는 현재 국내외에서 모두 1만2500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는데 향후 최소 30% 이상의 인력을 줄일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뉴질랜드 조종사 협회(NZ Air Line Pilots’ Association, NZALPA) 관계자는, '코로나 19' 위기와 관련된 비용 절감 방안을 놓고 에어 뉴질랜드 이사진과 여러 차례 모여 논의했으며 이 자리에서 회사 측이 387명의 조종 사 감축 방안을 제안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