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터베리 대학이 모든 강의를 온라인으로 실시한다고 학생들에게 통보했다.
이 같은 통보는 3월 21일(토) 밤에 이메일로 이뤄졌는데 당일 오후 2시까지도 학교 측에서는 가급적 정상적으로 학교 강의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언론에 밝힌 바 있었다.
그러나 '코로나 19' 바이러스에 대해 걱정하던 학생들 중에서 이에 대한 청원이 등장한 가운데 1500명이나 이를 거들고 나선 것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입장이 급선회했다.
이에 따라 23일(월)부터 강의는 물론 얼굴을 마주하고 진행되는 워크숍이나 실험 등이 모두 중단되고 온라인으로 대체된다고 학교 측은 밝혔다.
학교 측은 평상시처럼 유지하라는 교육부 권고에 따를 방침이었으나 당일 재신다 아던 총리가 '코로나 19' 경보를 2단계로 발표하는 등 상황이 변해 이를 논의한 후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한편 학교 캠퍼스와 도서관, 학교 홀 등은 계속 개방하지만 학생들은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해야 한다고 학교 측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