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늘어날 수록 일반 시민들은 불안감에 식료품 등을 사재기하거나 예민해지고 있다. 아무리 경계해도 어디선가 침입할 가능성이 있는 바이러스, 면역력을 높이는 실천과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 등이 필요하지만, 실제로 살고 있는 곳에서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챙기는 것도 중요하다. 가을이 깊어가고 겨울이 다가올 수록 감기 등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는데, 뉴질랜드에서 생활하며 코로나바이러스 세계적 대유행 팬데믹 상황에서 병원 방문 등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한인 GP들이 뉴질랜드의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증가에 대비해 의견을 모아 동포들이 많이 방문하는 페이스북에 공유했는데, 오클랜드 한인 GP들과 뉴질랜드 의료진들, 뉴질랜드 보건부의 내용을 요약한 것으로 뉴질랜드에 있는 한인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글을 정리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에 게시물을 올린, GP Dr S KIM 의 허락을 얻고 그 내용을 아래에 정리했다.
뉴질랜드 의료진과 보건 당국, "확진자 증가 속도 늦추어 치료 여건 마련"에 노력
오클랜드 한인 GP들은 의견을 통해, 뉴질랜드 의료진들과 보건당국이 불가피하게 늘어날것으로 예상되는 확진자의 증가 속도를 최대한 늦춤으로써 고위험군 환자분들에게 중환자실 및 호흡보조 장치가 필요한 응급 상황에 적절히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함께 고민하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 참고 비교 그래프
한인 GP들은 통계적으로, 1인당 감염 전파 수가 늘어날수록, 총 확진자 중 5%의 환자는 심각한 호흡곤란으로 인한,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는, 이미 겨울철에는 포화 상태에 근접하게 운영되고 있는 현 뉴질랜드 공공 의료시스템에 큰 부담을 안길 뿐 아니라, 동시에 예기치 못한 사고나 중병으로 응급수술이 필요한 모든 연령대의 국민들과 그 가족들에게는 비극적인 상황을 맞게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에, 보건당국에서 의료시설과 중환자를 돌볼 수 있는 의료진을 확충 할 시간을 벌 수 있도록, 최대한 천천히 그리고 일인당 감염 전파자 수가 최소한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다 함께 힘써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미열과 경미한 감기 증상도 병원에 가기 전, 반드시 전화로 상담
오클랜드 한인 GP들은 미열과 경미한 감기증상이라도 GP클리닉과 응급실을 포함한 병원에 가기 전에, 반드시 클리닉의 리셉션이나 간호사를 통해 먼저 연락을 하거나 직접 Healthline 통역서비스(0800 358 5453)를 이용하여 문의하고 가이드를 따라주기를 다시 한 번 당부했다.
또한, 단순 감기 증상이 나은 후에라도 48시간 동안 증상이 없을 때에만 회사나 학교, 일터 등으로 돌아가기를 권장한다고 전했다. Medical Certificate가 필요하거나 감기 증상으로 진료가 필요하신 사람들에게는 대부분의 GP클리닉이 리셉션 사전 예약을 통해 GP와 전화나 비디오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을 알린다고 밝혔다.
GP클리닉에는 제한된 숫자의 방호복과 격리/진료 공간 준비되어 있어
"GP클리닉에는 아주 제한된 숫자의 방호복과 격리/진료공간이 준비되어 있으므로, 코로나바이러스 의심 환자의 검사는 매일 업데이트 되고있는 보건 당국의 가이드라인에 해당되는 환자들에 한해서만, 사전 전화 상담과 예약을 통해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인 GP들은 감기 증상과 최근여행에서 돌아오는 의료진들의 불가피한 14일 자가격리로 인해, 1,2차 진료기관 모두가 개인당 늘어나는 업무량으로 이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을 알리며, 정기적으로 복용하는 약의 처방전 신청과 급하지 않은 진료 예약은 당일 신청을 자제하고 일주일 정도의 여유 기간을 두시고 신청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의료진에게 사적인 메시지를 통한 문의를 자제하고, 헬스라인이나 등록된 GP 클리닉을 통해 문의해주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글 원본 출처 : 뉴질랜드 이야기 페이스북 GP Dr S 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