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시험 운영 중인 경찰의 추적용 이글 헬리콥터가 범죄자를 붙잡는 데 큰 역할을 했다.
2월 20일(목) 밤에 크라이스트처치 시내에서 경찰이 수상한 차량 한 대를 정지시키려고 시도했지만 차량은 그대로 달아났다.
경찰의 추격은 도주자가 위험하게 달아나는 바람에 곧바로 중단됐는데, 그러나 얼마 뒤 이글 헬리콥터가 문제의 차량이 스완나노아(Swannanoa)에 있는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이곳에서 도보로 달아나려고 시도하던 43세의 남성을 붙잡았으며 이와 동시에 차 안에서 상당량의 도난품들도 회수할 수 있었다.
이 물건들은 시내 중심가에 주차돼 있던 차에서 훔친 것들로 보이는데, 해당 남성은 2월 25일(화)에 마약 소지 및 정지명령 무시와 면허정지 중 운전 혐의 등 다양한 혐의 하에 크라이스트처치 지방법원에 출두한다.
존 프라이스(John Price) 캔터베리 경찰청장은, 이번 일은 이글 헬리콥터의 가치를 보여준 좋은 사례라면서 만약 이글 헬기가 없었으면 이렇게 빨리 용의자를 잡을 수 없고 물건도 회수하지 못했을 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