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2일 오후 3시, 오클랜드 대학교 OGGB3 260-092에서 "행복한 평화, 너무 쉬운 통일" 강연회가 있다. '개성 공단 사람들' 의 저자 "김진향"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의 강연. 

이번 강연회 포스터에는 "날마다 작은 통일이 이루어지는 기적의 공간 개성공단 이야기와 남북이 함께 할 수 있는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생동감있게 전합니다"라고 적혀 있다.

김진향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의 강연회는 2월 22일(토요일) 오클랜드를 시작으로, 2월 24일(월요일) 남섬 크라이스트처치, 2월 26일(수요일) 호주 시드니, 2월 28일(금요일) 호주 멜번에서 있을 예정이다.​

2월 24일(월) 크라이스트처치 강연회는 저녁 7시~9시, 리카튼 커뮤니티 센터(리카튼 ANZ은행 뒷편)에서 진행된다.​

2월 26일 수요일 호주 시드니에서의 강연회는 저녁 6시 스트라스필드 라트비안센터에서 진행된다. ​

"김진향" 그는 누구이며, 2월 22일 오클랜드와 2월 24일 크라이스트처치에서의 강연회에서 어떤 이야기를 할 것인가? 서면 인터뷰를 통해 그를 만나 보았다.

질문1. 김진향 이사장님, 잘 아는 분도 있지만 잘 모르는 사람도 있으니 알기 쉽게 본인 소개 좀 부탁드립니다.

◑ 김진향 이사장 :
"본래 북한·통일 문제를 전공한 북한학자로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에서 5년간 한반도 평화전략과 대북정책을 수립했습니다. 

2008년부터 약 4년간 개성공단 근무를 자원하여 개성공업지구 관리위원회 기업지원부장을 맡아 북측과 실무협상을 담당하기도 했습니다. 개성공단에 장기체류하며 개성공단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었던 것은 북한학자로서 매우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이후 카이스트 미래전략대학원 연구교수를 거쳐 ’17.12월부터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 겸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질문2. 뉴질랜드 초청 강연회를 준비하면서 특별한 느낌이 있다면 말씀해주십시오.

◑ ​김진향 이사장
"뉴질랜드가 처음입니다. 먼 이국땅에서 만나게 될 교민분들을 떠올려봅니다. 한반도 평화와 통일문제에 해외 교민사회가 지극한 관심을 갖고 있는 것에 대해 고마움과 감사한 마음이 큽니다. 

여러 교민분들을 직접 만나 한반도에 도래할 평화의 새로운 역사를 위한 지혜를 나누는 것은 물론, 교민들이 갖고 있는 생각들도 들어보고 싶습니다."

질문3. 2월 22일 오클랜드와 2월 24일 크라이스트처치 강연회에 어떤 포커스로 말씀을 해주실 예정이며, "이런 이야기를 들을 사람은 꼭 오라"고 강조하는 부분이 있다면요?

◑ ​김진향 이사장
"2월 22일 뉴질랜드 오클랜드를 시작으로 2월 24일에는 크라이스트처치를 방문하고, 26일에는 호주 시드니, 28일에는 호주 멜버른 등 여러 도시를 순회하면서‘행복한 평화, 너무 쉬운 통일’,‘개성공단과 한반도 평화경제’에 대해 강의합니다.

누구나 편한 마음으로 오십시오. 소풍 오듯이 밝은 미소 머금고, 웃으면서 재미있고 소풍 오듯이 오십시오. 우리 모두 북맹(북에 대한 무지)입니다. 기존의 여러 선입견들, 인식들 내려 놓고 편안하게 평화와 통일, 북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질문4. 평화통일 강연회, "행복한 평화, 너무 쉬운 통일”에 대해 특별히 하실 말씀이 있다면 해주십시오.

◑ ​김진향 이사장​ 
"분단체제는 통일을 가르치지 않았습니다. 북한에 대한 총체적 무지상태인‘북맹’에서 벗어나, 급변하는 남·북·미 정세에 맞춰 평화·통일에 대한 교민사회의 인식 변화를 도모하고, 통일의 이해 당사자인 북한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해 이번 강연을 준비했습니다.

한반도 평화·통일에 있어서 개성공단이 갖는 의미와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또 평화체제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한 창의적이고 다양한 남북 협력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눌 예정입니다."

질문5. 그 외에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해주십시오.

◑ ​​김진향 이사장 

"인식이 모든 것을 결정하죠. 평화/통일문제 인식의 핵심은 북에 대한 바른 이해입니다. 적대적 분단체제가 가르친 왜곡과 오해의 북한 말고... 진짜 북한 이야기를 함께 나누는 자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북을 알면 이미 평화입니다. 북을 알면 이미 통일입니다. “행복한 평화, 너무 쉬운 통일”은 액면 그대로입니다. 거짓이 아닙니다. 다만 우리는 몰랐을 뿐입니다.

평화와 통일, 북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오십시오. "

한편, 2월 22일 오클랜드에서 있을 김진향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의 평화통일 강연회 참석을 원하는 사람은 온라인 신청서 작성을 https://forms.gle/qEbAeC27X8SHm6K59 에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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