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 웰링턴에서의 수도관이나 하수관 파열 사고가 잦아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지난해 12월, 웰링턴의 메인 파이프 파열로 약 5백만 리터의 하수가 웰링턴 항구로 쏟아지는 사고가 있었다.
이 사고 이후 웰링턴의 일부 비치에서의 수영이 금지되었고, 파열된 하수관은 임시 파이프로 대체되어 하수 처리장으로 연결되었다.
그리고 15일 토요일, 킹스톤 교외의 수도관이 파열되어 도로에 더러운 물이 쏟아졌고, 몇 시간 동안 영향을 받은 주택에서는 물을 사용할 수 없었다. 또한 많은 물들이 해변으로 그대로 흘러 들어 웰링턴 카운실에서는 인근 해변에 들어가지 말 것을 경고했다.
워터 뉴질랜드 환경 관리 그룹에서는 수도 웰링턴의 수도관은 전국에서 가장 오래되었으며, 일부는 주요 센터에서 가장 열악한 상태에 있다고 말했다.
올해, 오염된 물이 개천에서 오워로 베이(Owhiro Bay)로 흘러들어 대장균(E-coli) 검사에서 안전 한계를 넘어선 43배까지 나왔다. 당국은 사람들이 이 개울이나 개울 근처에서 수영하지 않도록 경고하고 있다.
TVNZ의 인터뷰에서 오워로 베이(Owhiro Bay)의 한 주민은 현지인들 중 일부는 이러한 상황에 대해 분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뷰를 한 유진 도일씨는 이러한 상황이 절대적으로 수치스러운 일이라며, 웰링턴 워터와 웰링턴 카운실에서 그들이 해야 할 일을 하고 있지 않다고 비난했다.
웰링턴 워터(Wellington Water)에서는 오워로 베이의 문제는 우연히 빗물 파이프에 주거용 하수 파이프가 연결되어 발생한 일이었고, 그들은 파이프를 구별해 고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주민들은 오우히로 베이 해변의 오염 문제는 적어도 200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말했다. 유진 도일씨는 웰링턴의 수자원 인프라는 세 개의 기관에서 소유하고 관리하고 있어서 큰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웰링턴 지역 카운실 대런 폰터 대변인은 TVNZ과의 인터뷰에서 웰링턴의 물 문제 해결 비용이 엄청날 것이라고 말했다.
웰링턴 워터의 최고 경영자 콜린 크램프톤은 수도 웰링턴의 노후화된 파이프 모두를 즉시 교체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향후 몇 년 또는 십여년의 긴 시간을 두고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웰링턴이 뉴질랜드에서 가장 오래된 파이프를 보유하고 있고, 일부 파이프는 1890년대에 투입되었지만, 모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파이프 상태를 점검하고 교체된 시기가 되면 교체하는 것이 웰링턴 워터에서 할 일이라고 말했다.
(참고 이미지 출처 : Pixabay 기사와 직접 연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