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전염의 우려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보건부는 예방 차원으로 자가 격리된 뉴질랜드 사람들의 수는 385명이라고 밝혔다.
중국에서 시작된 바이러스 감염이 전 세계적으로 37,500명 이상을 감염시키고 중국 본토에서 811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약 20여 개국에서 300건이 넘는 확진 사례가 나타났으며 중국 이외의 다른 나라에서는 2명이 사망했다.
보건부는 일요일, 뉴질랜드에서 자가 격리된 사람들의 수는 385명으로, 그 중 359명은 지난 14일 동안 중국을 여행한 것으로 확인했다.
애슐리 블룸필드 (Ashley Bloomfield) 보건 국장은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건강과 더 넓은 지역 사회의 건강을 돌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직까지 뉴질랜드 국내에서는 의심되거나 확인된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사례가 없다. 그러나 어제 일본에 정박 중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크루즈에 탑승하고 있는 13명의 키위 중 한명이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로 판명되어 일본 병원으로 이송되었다는 것이 전해졌다.
이 유람선에 타고 있던 또다른 뉴질랜드인이 코로나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보인데 이어 키위 중 두 번째 확진자가 나온 것이다 이 선박은 현재 일본 요코하마 항에서 코로나바이러스 전염으로 인해 선상에서 격리되어 있으며, 3,700여 명의 탑승객 중 60여 명이 확진자로 진단되었다.
한편 지난 2월 5일, 폐쇄된 중국 우한으로부터 탈출해 에어 뉴질랜드 전세기를 타고 오클랜드에 도착한 키위 157명은 오클랜드 북쪽의 황가파라오아(Whangaparāoa) 군사 훈련 기지에서 14일 동안의 격리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