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R방송=뉴질랜드) 경찰은 캔터베리의 한 아시안 여성에게 코로나 바이러스를 전파하지 말도록 그녀의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지 말고 집에 두라고 보낸 인종차별적인 이메일에 대하여 수사를 하고 있다.
어제, SNS 레딧을 이용하여 게재된 이메일의 내용에 따르면, 코로나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아시안은 자녀들을 학교에 보내지 말고 집에 두라고 하며, 키위 아이들을 더러운 바이러스 전파자들과 함께 같은 교실에서 공부하게 할 수 없다는 내용으로 전해졌다. ‘롤스톤을 지키자(Protect Rolleston)’라는 이메일 계정에서 보내졌으며, ‘더러운 코로나바이러스 전파자,키위 아이들과 같이 있을 수 없으니 학교에 등교하지 말라’는 내용이었다.
경찰은 이와 같은 내용의 이메일에 대하여 조사를 하고 있으며,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하여 어떠한 인종차별적 내용에 대하여 용납하지 않을 것으로 밝혔다.
경찰은 이메일을 받은 아시안 여성과 연락하여 정신적 위로를 제공하며, 이메일 발송자를 확인하기 위한 조사를 하고 있으며,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하여 특정인 또는 특정 그룹을 대상으로 공격적이거나 폄하하는 내용에 대하여 엄격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전했다.
경찰은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 어느 개인이나 집단을 목표로 하는 인종 차별적인 욕설이나 위협,외국인 혐오 등의 불법 행위를 죄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이메일에 대한 정보 제공자와 만나 조사하고 이메일의 진원지를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학부모들은 이메일 전송자가 자신들의 이메일 주소를 어떻게 입수했는지도 의문이라고 말했다.
제공 : KCR 방송 ▶ www.planetaudio.org.nz/korean-catholic-ra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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