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으로 여생이 1년도 채 남지 않은 한 30대 여성이 결혼하자마자 남편의 수입을 이유로 복지수당(benefit)이 중단됐다.
그러자 주변에서 남은 기간 동안 그녀가 '버킷 리스트(bucket list)'를 실행할 수 있도록 돕고자 모금에 나섰다.
말기 장암(bowel cancer) 환자인 브릿 챔버스(Britt Chambers, 33)는 최근 가장 가까운 친구와 눈물의 결혼식을 올렸다.
그녀는 지난 6년 동안 통증을 참고 지내다가 결국 장암이라는 진단을 받았는데, 식장에 걸어서 들어갈 힘이 있을 때 정식으로 결혼식을 갖기를 원했다.
그러나 결혼식과 함께 자신의 장례식도 동시에 준비할 수밖에 없었던 그녀는 수당이 중단되면서 앞으로 8개월 동안에 마치고 싶었던 일들을 중단해야 하는 처지에 빠졌다.
그러자 친구가 모금 사이트인 '기브어리틀(Givealittle)'을 통해 모금에 나섰다.
친구는 수당 지급 규정들이 있다고는 하지만 누군가에겐 평생에 걸쳐 할 수 있는 일을 그녀는 단 몇 달 안에 해야될 입장이라면서 속상해 했다.
2월 3일(월) 저녁 현재 모금 사이트에는 350명 이상이 참여해 2만 5000달러 이상이 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