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나 죽은 동물 썩는 것과 비슷한 의문의 냄새가 크라이스트처 동부 지역 주민들을 괴롭히고 있다.
라디오 뉴질랜드의 보도에 따르면, 일부 동부 지역 주민들은 수년간 악취에 대해 불평해 왔지만, 지금까지 그 원인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냄새가 나는 지역은 브롬리(Bromley), 린우드(Linwood), 울스톤(Woolston) 등으로 당국은 산업 현장이나 에이본 히트코트 강어귀에서 냄새가 나오는 것일 수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울스톤의 한 거주자는 자신의 기억으로는 오랫동안 유황 냄새와 비슷한 냄새가 났다고 말했다. 바람의 방향에 따라 냄새의 강도는 변하는데 어떤 날 바람의 방향에 따라 정말 강한 냄새가 날 때도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약 23년 동안 도시의 동부 지역에 살고 있으며,브롬리 연못에서 나오는 냄새인지 또다른 원인이 있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캔터베리 지역 카운실에서는 약 12개월 전에 이 미스터리한 냄새를 조사하기 위해 특정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정확한 이유를 알기 위한 여러가지 진행 사항 중인데, 캔터베리 지역 카운실에서는 시범 앱을 통해 주민들이 냄새를 맞자마자 신고하도록 하고 있다.
카운실의 서비스 제공 담당 수석 매니저 닉 다니엘 씨는 12개월 동안 300건 이상의 악취 관련 불만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식품 가공 산업, 퇴비 산업, 폐수 처리 공장 및 이송 스테이션 등이 악취의 원인 제공일 수도 있으며, 브롬리에는 잠재적으로 악취 방출원이 많이 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닉 다니엘 씨는 켄터베리 지역 보건 위원회와 함께 한 연구 결과, 악취가 건강에 위험을 줄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악취 방출원을 찾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캔터베리 지역 보건 위원에서는 다음달에 이 악취 앱에 대한 피드백 세션이 개최하고, 3월 중순에서 후반에 지역 커뮤니티에 보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