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6회 '2020 새해 설맞이 서예전시회'가 지난 1월17일부터 21일까지 Mairangi Arts Centre (MAC. 22 Hastings Rd. Mairangi Bay) 에서 열렸다. 전시회가 열리는 동안 한글과 한자 서예, 문인화 및 전각 등과 같은 소장품이 전시되었고 가훈쓰기와 신춘휘호, 서예와 문인화 체험도 할 수 있었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한 해 동안 연향회 회원들이 공부하고 닦은 서예를 교민과 뉴질랜드 현지 사회에 전시함으로 다 문화 사회 발전에 동참하고 설날을 맞아 덕담과 가훈들을 써 가져갈 기회를 교민들께 제공하고 이를 통해 생활 속의 서예를 즐기기 위해서 열렸다. 또한 2006년 10월에 첫 모임 이래, 서예 기초를 단단히 다진 회원들의 안정되고 내공이 쌓이고 개성 있는 작품이 돋 보였으며 특히 Kiwi여성 회원의 작품(漢詩 한시)이 처음 소개되기도 했다.
연향회 유승재 회장은 “이번 전시회에 참여해준 모든 교민들과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14년을 맞은 우리 서예교실의 16번째 전시회는 회원들께 서예 발전에 동참할 기회를 제공하고 회원들이 노력해 오늘의 전시회가 마련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시간은 가치와 전통을 창조한다. 이런 가치와 전통은 세대 사이를 거쳐 유지되고 발전되었다. 서예도 약4천여년 간의 시간을 통해 창조한 가치와 문화 전통은 사랑받고 발전되어 왔으며 이제 다음 세대에 넘겨줄 입장에 있다”라고 밝히면서 “우리 한인 후손들이 서예를 내 것으로 알고 아끼는 때가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다음세대를 이끌어 갈 다음 세대 교민들의 관심을 갖는 서예가 되도록 노력해야할 것이며 우선, 생활 속의 “붓 글씨” “쓰기 쉽고 편한 붓 글씨”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글,사진: 김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