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의 한 바닷가에서 해변으로 떠밀려온 죽은 상어가 한 마리 발견됐다.
길이가 1m 이상인 이 죽은 상어는 1월 16일(목) 이른 아침인 6시 30분경에 노스쇼어의 내로우 넥(Narrow Neck) 해변에서 한 여성이 발견했다.
여성은 처음에는 무엇인지 잘 몰랐다가 이내 상어임을 확인했다면서, 9살짜리 아들을 포함해 자신의 자녀들 3명과 종종 수영을 하는 곳에서 상어를 보게 돼 좀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그녀는 곧바로 이 상어의 사진을 찍어 크기를 설명하는 글을 달아 자연보존부(DOC)로 보냈다.
DOC 담당자는 이번에 발견된 상어는 무태상어(bronze whaler)로 연구를 위해 매시(Massey)대학으로 보냈다고 말했다.
이 담당자는 지난 월요일에도 죽은 가오리가 올라왔으며 상어가 떠밀려 온 것도 이례적인 일은 아니라고 말했는데, 한편 DOC의 상어 전문가 역시 해변에 상어가 한 마리 떠밀려 왔다고 걱정하지는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상어 전문가는 이 같은 일은 우리가 해변을 다른 종들과 공유하면서 살고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준다면서 필요시에는 이들을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만약 주민들이 큰 동물이 해변으로 떠밀려 왔다면 보호종 여부 등을 파악할 수 있도록 사진을 찍어 DOC(sharks@doc.govt.nz)로 보내줄 것도 함께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