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R방송=뉴질랜드) 네이피어 근처에서 발견된 어린 앨버트로스(albatross 알바트로스) 몸에서 500ml의 플라스틱 물병과 풍선 조각이 나왔다.
어린 앨버트로스는 위리나키 해변에서 발견되었는데, 발견된 당시 굶주려 있었고 심각한 고통을 느끼고 있었다. 발견된 직후 파머스톤 노스의 야생 동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음에도 고통스럽게 사망했다. 부검 결과 몸에서 플라스틱 물병과 풍선 조각이 발견되었다.
환경보존부의 샤린 브로니 감독관은 네이피어 말고 더니든 근처에서도 플라스틱 쓰레기를 삼켜 고통스러워하는 어린 앨버트로스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보통 어미 새가 먹이로 착각하고 바다에서 물병 뚜껑이나 이유식 스푼 등을 물고 와 어린 새에게 먹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 조류의 배 속에서 플라스틱을 발견하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라고 브로니 감독관은 말했다.
이번 사건은 플라스틱 쓰레기가 뉴질랜드 해양 조류에게 미치는 영향을 실제로 보여준 것이다. 조류는 보통 40년 이상을 살 수 있다고 한다.
날개를 펼치면 가장 큰 조류로 분류되는 앨버트로스는 남반구의 바다와 북태평양에 분포한다.
제공 : KCR 방송 ▶ www.planetaudio.org.nz/korean-catholic-ra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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