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스타운 인근 도로에서 난 교통사고로 마침 비행기를 탑승하러 가던 승객들이 한바탕 곤욕을 치렀다.
사고는 1월 11일(토) 오전 7시 25분경, 퀸스타운 시내와 외곽의 프랭크턴(Frankton) 지역을 연결하는 국도 6A선 중 프랭크턴 로드와 미들턴(Middleton) 로드 교차로에서 발생했다.
당시 차량 3대가 연관됐던 사고로 인해 한 명이 심각한 부상을 입고 구조 헬리콥터 편으로 더니든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상을 입은 다른 사람들은 지역 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았는데, 사고 정리와 조사를 하느라 해당 도로 구간이 정오 무렵까지 몇 시간에 걸쳐 막혔다.
이 바람에 특히 프랭크턴에 위치한 퀸스타운 공항으로 향하는 이들이 프랭크턴 트랙 코스를 따라 무거운 여행가방을 들고 걸어가는 모습이 목격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북쪽의 아서스 포인트(Arthurs Point) 쪽으로 사고 현장을 우회하는 도로도 있기는 했지만 통행량이 많아지면서 교통이 크게 지체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정리된 후 지역 경찰은 성명서를 통해, 인내심을 가지고 사고 처리에 협조해준 운전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