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R방송=뉴질랜드) 독서 장애인을 위한 국제 조약인 마라케시 조약(Marrakesh Treaty) 이행으로 독서 장애가 있는 사람들이 활자 저작물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
정부가 비준한 후 2년 반 만인 일요일부터 이 조약의 효력이 발생하여, 약 10% 가량의 세계 활자 저작물이 점자나 오디오북의 형태로 보급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마라케시 조약에 사인한 88개국은 활자 저작물을 모든 사용자가 접근할 수 있는 형태로 변환,재생,배포하여 자유로이 공유할 수 있게 한다.
카멜 세플로니(Camel Sepuloni) 장애부 장관은 약 10% 세계 활자 저작물이 독서 장애인들이 접근할 수 있는 형태로 변환되어 소외되었던 사람들에게 제공되는 것은 생각지도 못했던 획기적인 사건이라고 말했다.
반면,저작권 보호 측면에서 볼 때 활자 저작물의 형태 변환,재생,배포 추적에 대한 가이드라인도 없고 작가의 작품에 대한 대가 지불없이 디지털 파일로 일단 재생되면, 디지털 파일이 독서 장애인들에게만 제공된다는 법적 확인 및 제약도 없이 세계 어느 곳에서 무료로 제공될 수 있어 출판업계와 작가들에게는 큰 우려라고 전해졌다.
모든 사람이 작품에 접근할 수 있도록 테크놀러지를 이용해 활자 저작물 제작에 투자하고, 독서 장애가 있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단체들은 법의 테두리 안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하도록 도와야 한다면서, MBIE(Ministry of Business, Innovation and Employment)대변인은 저작권 법에 저촉되는 행위는 처벌 대상이 된다고 이러한 우려를 불식했다.
제공 : KCR 방송 ▶ www.planetaudio.org.nz/korean-catholic-ra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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