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에서 악취로 유명한 꽃이 활작 피어 사람들을 불러모으고 있다.
새해 들어 오클랜드 도메인의 '윈터가든(Wintergarden)'에서는 이른바 '시체꽃(corpse flower)'이라는 수 m 높이의 식물이 꽃을 피웠다.
마치 시신이나 사체가 부패하는 듯한 악취로 유명한 이 꽃의 정식 학명은 '아모포팔루스 티타늄(Amorphophallus titanum)'이다.
이 식물은 일정한 주기가 없이 몇 년만에 한번씩 꽃을 피우는데, 현재 꽃을 직접 보고 냄새도 맡아보고 싶은 사람들이 긴 줄을 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식물원 측에 따르면 이 꽃은 피어난 후 48시간 동안만 지속돼 조만간 사라질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