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중순에 남섬 등반에 나섰다가 실종됐던 50대 남성이 결국 시신으로 발견됐다.
경찰은 12월 31일(화) 오후에 남섬의 하스트 릿지(Haast Ridge)의 하단부에서 페트르 맨딕(Petr Mandik)으로 보이는 시신을 발견해 수습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2월 13일(금)에 마운트 쿡 국립공원에서 주변에 마지막으로 목격됐다.
이후 12월 18일(수)에 예약했던 크라이스트처치에서 호주 시드니로 향하는 비행기 편에 탑승하지 않아 실종 신고가 이뤄진 바 있다.
한편 그의 은색 니산 승용차는 나중에 타스만 밸리 주차장에서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그는 볼 패스(Ball Pass) 루트를 따라 하스트 리지로 향하던 중이었는데 이곳은 지도상에 제대로 표시가 안 된 루트로 알려졌다.
그는 이후에는 주브리겐(Zurbriggen) 리지를 통해 마운트 쿡의 플라토 산장(Plateau Hut)까지 올라갈 예정이었다.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경찰은 발견된 시신을 맨딕으로 보면서 유족들에게 조의를 표했는데, 그는 스위스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한 이번 사건을 검시의에게 통보해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