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노스쇼어, 박싱 데이 도로에서 공격당한 한인 동포

오클랜드 노스쇼어, 박싱 데이 도로에서 공격당한 한인 동포

0 개 9,028 노영례기자

오클랜드 노스쇼어에서 박싱 데이(Boxing Day​) 때 도로에서 공격당한 한인 동포에 대한 소식이 해럴드에 보도되었다. 

 

뉴질랜드에서 가장 한인들이 많이 사는 오클랜드의 노스쇼어. 박싱 데이 때면 많은 동포들도 와이라우 파크의 상가 지역을 방문해 특별 세일하는 제품을 구입한다.

 

이번에 공격당한 한인 동포 정경진씨는 노스쇼어에 사는 동포라면 자주 지나다니거나 방문하는 와이라우 파크의 한 도로에서 봉변을 당했다. 

 

해럴드지에 따르면, 사고를 당한 한인 동포는 부인과 어린 자녀를 태우고 박싱 데이에 어머니를 위해 세탁기를 사기 위해 글랜필드 쪽에서 하비 노먼(Harvey Norman)으로 차를 운전했다.

 

12월 26일 오전 11시경, Croftfield Lane의 라운드 어바웃 앞에서 흰색 밴에 탄 운전자가 창문 밖으로 머리를 내밀어 이 가족에게 욕설을 내뱉었다. 이에 대해 한인 동포도 똑같이 대해주자 흰색 밴의 남성은 밴에서 내려 가족의 차로 다가왔다. 

 

정경진씨의 부인 리즈씨는 해럴드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가족이 탄 차는 모두 창문을 열고 있었고 그녀의 남편은 그 남자가 창을 통해 펀치를 날릴 수 있으리라 생각하고 차에서 내렸다. 차에서 내린 그는 그 남성에게 밀렸고 순식간에 폭행당해 머리에서 피가 흘리며 쓰러렸다. 목격자에 의하면, 당시 리즈씨의 남편은 흰색 밴의 남성으로부터 세 차례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차에 타고 있던 딸은  "아빠를 다치게 하지 말라"고 울부짖었고, 리즈씨는 빠르게 전화기를 들고 경찰과 구급차를 불렀다. 리즈씨의 남편은 머리에서 피가 흐르고 있었고, 다른 차의 운전자들은 차에서 내려 이 가족을 도왔다.

 

리즈씨는 당시 폭력을 행사한 남성이 웃고 있는 것을 보고는 그의 차에 달려가 항의하며, 흰색 밴 문을 닫지 못하게 하며 현장을 떠나지 못하게 지키려고 했지만, 그 차 운전자는 그녀를 밀어내고 도망쳤다고 말했다.

 

리즈씨는 달아나는 차를 쫓아갔지만, 그 차는 너무 빨리 도망쳤다고 말했다. 그녀는 그 흰색 밴이 특정 회사 로고가 적힌 차임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으나, 해럴드에서는 그 회사의 이름을 밝히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리즈씨는 남편이 폭행을 당한 후 몇 분 동안 의식이 없었고, 의식이 돌아왔을 때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자신이 누구인지 몰랐다고 말했다.

 

현재 리즈씨의 남편은 노스쇼어 병원에 입원해 있으며 두개골 골절과 뇌진탕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퇴원하고자 했으나, 여전히 상태가 좋지 않아 의사가 계속 그의 상태를 모니터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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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당해 병원에 입원한 한인동포와 그의 부인 리즈씨
 

리즈씨는 이런 상황이 믿기지 않는다며, 그야말로 폭력을 휘두른 남성은 때리고 도망쳤다고 말했다. 

 

리즈씨의 딸은 아버지가 땅에 흘린 피를 보았기 때문에 아빠가 죽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큰 충격을 받았다. 

 

경찰 대변인은 폭행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흰색 밴에 표시된 건설 회사의 한 이사는 이번 사건에 대해 보도되기 전에는 알지 못했고, 이 회사에는 약 7대의 회사 소유 밴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직원들이 모두 휴가 중이므로 누가 관여되었는지를 파악할 수 없다고 말하며, 우려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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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럴드지에 보도된 도로에서 폭행당한 한인 동포 가족 사진

*위의 내용은 해럴드지에 보도된 내용을 번역한 것입니다. 이 글이나 사진으로 인해 불편한 점이 있으면, 이메일 imnews32@hanmail.net 으로 연락주시면 확인되는대로 조처를 하겠습니다. 카톡 아이디 nzreporter로 연락주셔도 됩니다.

  

News&TalkZB에서도 해럴드의 기사를 다루었다. Click here!! ▶ News&TalkZB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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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 노스쇼어의 Croftfield Lane의 원형교차로(라운드 어바웃) 

 

이 한인동포 가족의 소식은 페이스북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공유되고 있다. 그들 중 대부분은 이 가족이 당한 일에 안타까움과 함께 분노를 표하고 있다. 댓글을 통해 올려지는 의견 중에는 가해자가 속한 회사 이름을 공개하라는 것과 경찰은 폭력을 행사한 사람을 반드시 찾아서 벌을 주어야 한다는 내용들이 다수이다. 어떤 이는 왜 경찰이 그 회사가 가지고 있는 밴 7대의 운전자들 모두에게 전화를 걸어서 확인하지 않는지?에 대해 지적하기도 했다. 

 

어떤 이는 페이스북 댓글을 통해 도로 분노를 만났을 때, 대응하지 말고 무시하라고 조심스럽게 조언했다. 도로 위에 너무 많은 쉽게 흥분하고 자극받는 분노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혼자 운전하든지 가족들과 함께 있든지 간에 옳지 못한 행동을 하는 사람은 무시하는 것이 좋다며 피해자와 가족의 빠른 회복을 빈다고 적었다.


또다른 이는 도로에서의 안전을 위해 회사의 이름을 대중에게 공개해야 하고, 가해자가 속한 것으로 알려진 회사의 밴 7대 운전자를 경찰이 모두 불러내어 줄을 세워서 피해자 부인이 운전자를 식별하도록 해야 한다고 적었다. 가해자가 확인되면 그는 해고, 벌금형, 면허증을 반환시키고 약 90일 동안 감옥에 가두어야 한다며 뉴질랜드에서의 법이 너무 부드럽다고 지적했다.


댓글에서 한 사람은 사건이 발생했을 때 휴대폰으로 사건을 기록해 경찰에 제시하고 만약 경찰이 정확히 조사를 하지 않는다면 영상이나 사진 등을 뉴질랜드 해럴드, TVNZ, Stuff에 제보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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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댓글창 화면 캡처

 

최근 들어 오클랜드에서는 도로 분노 사건이 여러건 발생하고 있다.

 

이번 사건과 별개의 건으로 한 부부가 서부 오클랜드 도로에서 총에 위협당한 일도 있었다. 경찰 대변인은 오클랜드 매시의 쇼핑 지역에서 이 사건과 연루된 한 남성을 체포했고, 여전히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신고하지 않은 건으로는 한 동포 여성이 노스쇼어 노스크로스의 이스트 코스트 사거리에서 좌회전을 위해 잠시 멈춤하여 신호등을 확인하는 동안, 뒤 차가 경적을 울리며 위협하는 일도 있었다. 그녀는 이후 뒤차가 추월하며 가운데 손가락을 치켜 올리며 다시 경적을 울리자, 자신도 같은 제스추어를 해주었다고 말했다. 

 

그러자, 경적을 울린 차가 포레스트힐 로드로 접어들기 직전까지 이스트 로드 약 6.5km에 걸쳐 그녀의 차 앞에서 주행하며 속도를 줄였다가 갔다가 하는 행위를 반복하며 위협했다. 그녀가 그 차를 추월했다가 도로 한 옆으로 속도를 줄이며 세우자, 위협하던 차는 도로 한 가운데에 차를 세우고 욕설을 내뱉았다. 두 대의 차를 뒤따르던 또다른 차량이 경적을 울리고 지나갔고, 111에 신고한다는 동포 여성의 말에 위협하던 차는 줄행랑을 쳤다. 그 차에 타고 있던 사람은 두 명의 젊은 남성이었다고 그녀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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