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피쉬 통발과 연결된 밧줄에 얽혔던 돌고래가 마침내 밧줄로부터 자유를 되찾았다.
두 대의 보존부 보트와 한 대의 돌고래 연구진이 탄 보트가 금요일 오전10시부터 밧줄에 얽힌 돌고래와 안전한 거리를 유지하며 밧줄 풀어주기를 시도했다.
돌고래 구조팀은 부표가 달린 밧줄을 끊을 전문가용 절단 도구를 이용해 돌고래를 풀어주었다. 돌고래에게 얽힌 밧줄은 사람의 집게 손가락만큼 두꺼운 굵기로 바다가재를 잡기 위한 통발에 연결되어 부표를 달고 있었다.
돌고래는 밧줄로 인해 인간의 어깨와 같은 오른쪽 가슴 지느러미에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돌고래 연구진(Orca Research Trust)의 창립자인 잉그리드 비저 박사는 지난 12월 23일 노스랜드의 투투카카 해안에서 크레이피쉬 통발의 밧줄에 돌고래가 얽혔다는 신고를 받고 이 돌고래를 찾기 위해 노력해왔다.
지난 목요일, 잉그리드 박사는 돌고래가 얽힌 밧줄로 인해 혈액 중독이나 혈액 손실 등의 부상으로 결국 사망할 수 있음을 우려했다. 또한 설사 살 수 있더라고 밧줄을 풀지 않으면 가슴 지느러미를 잃어버릴 것이라고 염려했다.
구조팀은 금요일 오전 6시부터 브라운스베이와 와이헤케 섬 주변에서 돌고래를 찾다가 가넷 락 근처의 와이헤케 동쪽 바다에서 돌고래를 발견해 밧줄을 풀어주었다.
밧줄에서 풀려난 돌고래가 잘 헤엄쳐 나갔고 여전히 인근 지역에 남아 있고, 다른 돌고래들은 더 멀리 있었지만, 그들은 아마도 서로 소통하고 있을 것이라고 잉그리드 박사는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