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0일(화) 낮에 규모 5.3의 지진이 북섬 중부 동해안을 흔들었다.
지진은 기스본 남쪽 20km 지점의 지하 29km를 진원으로 오후 12시 58분에 발생했다.
지오넷(GeoNet)에서는 규모를 5.3, 그리고 진동의 세기를 '강함(strong)'으로 각각 발표하면서 어제 발생한 화이트섬의 화산 분출과는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지진 직후 지오넷 웹사이트에는 1800여명 이상이 진동을 감지했다고 신고했는데, 진앙 인근 지역에서는 물론 노스랜드와 남섬의 더니든에서도 신고가 접수됐다.
한 주민에 따르면 이날 지진은 처음에 강한 움직임이 한 차례 발생한 후 작은 진동이 뒤따르다가 다시 한 차례 큰 진동이 오는 등 45초가량 이어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지역의 민방위 당국은 지진해일 발생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전했다.
한편 아직까지 특별한 피해 보고는 없는 상태이지만 현지의 민방위 당국자는 현재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