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하겠다면서 총기를 들고 경찰과 맞섰던 남성이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사건은 12월 5일(목) 밤 9시경에 남섬 오아마루(Oamaru) 인근의 작은 마을인 쿠로우(Kurow)에서 신고가 들어오면서 시작됐다.
지역 경찰에 따르면 당시 프레이버그(Freyberg) 애비뉴에 있는 한 주택에서 한 남성이 자살하겠다면서 사람들을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성이 총기에 접근할 수도 있다는 통보를 받았던 경찰관들은 무장을 하고 현장에 출동해 남성을 찾기 시작했다.
밤 10시 50분경에 해당 남성을 발견한 경찰관들은 대화를 시도하면서 한편으로는 더니든에 무장경찰팀(AOS)과 함께 협상 전문가를 파견해주도록 요청했다.
그러나 무장경찰들이 도착하기 직전인 밤 11시 50분경에 총기를 가진 남성과 마주친 경찰관이 총을 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심각한 부상을 입은 그를 응급조치했지만 구조 헬리콥터 편으로 더니든 병원으로 후송된 남성은 얼마 뒤 결국 사망했다.
서던 디스트릭 경찰청의 관계자는 사건과 관련된 모든 이들에게 깊은 유감을 전한다면서 경찰은 현재 죽은 남성의 가족들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경찰의 독립조사국(Independent Police Conduct Authority)에도 사건이 통보되었으며 법의학 조사를 포함해 현장에서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고 검시의에게도 통보될 예정이라고 관계자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