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오클랜드 도심에서 승용차가 변압기가 달린 전신주와 충돌해 일대가 정전됐다.
사고는 12월 3일(화) 새벽 4시 30분경에 샌드링엄(Sandringham) 로드와 마스(Mars) 애비뉴 교차로에 있는 전신주에서 발생했다.
당시 차량과 충돌한 전신주가 중간이 부러지면서 차량을 덮쳤고 변압기가 파손되는 바람에 패터슨(Patterson) 스트리트와 그로브(Grove) 로드, 제이슨(Jason)과 마스 애비뉴, 그리고 옥스턴(Oxton) 로드 일대가 일제히 정전됐다.
또한 세인트 룩스(St Lukes)와 발모랄(Balmoral) 로드, 트란미어(Tranmere) 로드 사이의 샌드링엄 로드의 차량 통행이 통제됐다.
한편 700명 이상이 재학 중인 에덴데일(Edendale) 프라이머리 스쿨은 이날 임시로 휴교한다고 페이스북으로 학부모들에게 공지했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차 안에는 2명이 타고 있었는데 이들은 현장에서 걸어서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 인근에 사는 한 주민은 당시 큰 충돌음이 났으며 바로 정전이 됐다고 전하면서 파손된 전신주에서는 6개월 만에 또 사고가 났다고 덧붙였다.
전기회사에서는 사고 후 대부분의 지역에는 선로를 우회해 한 시간 안에 전력 공급을 재개했지만 일부 지역은 당일 정오 무렵까지 복구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