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오클랜드에서 아기들의 묘지가 훼손돼 시청이 조사에 나섰다.
11월 23일(토) 정오 무렵에 아이를 데리고 친척의 묘지를 찾고자 파파쿠라(Papakura) 묘지를 찾았던 한 여성이 훼손 현장을 발견하고 언론에 제보했다.
여성이 찍은 사진들을 보면 아기 묘지들에 놓였던 십자가들이나 각종 장식물들이 뽑혀진 뒤 부러지거나 파손된 채 땅바닥에 나뒹굴고 있었다.
여성은 너무도 가슴 아픈 일이라면서 인근에 새로 잘린 잔디들도 있어 묘지 관리 작업 중 벌어진 일이 아닌가 의심스럽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오클랜드 시청의 담당자는, 이전에 발생했던 유사한 사례들이나 현장을 조사해본 결과 반달리즘에 의한 짓으로 믿어진다고 전했다.
시청 담당자는 사건 내용을 통보받았으며 이를 심각하게 보고 조사에 나설 것이라면서 정보가 있는 경우 시청으로 연락해주도록 요청했다.
또한 관계자는, 오클랜드 지역에서 묘지를 포함해 공공시설물들을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항상 전화(09 301 01 01)로 신고해주도록 주민들에게 함께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