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천후가 계속되는 중, 크라이스트처치 공항의 에미레이트 항공 A380기 뒤편으로 번개가 내려치는 장면이 영상에 잡혔다.
수요일 오후, 크라이스트처치 공항 주변은 천둥 번개가 치는 등 거친 날씨였다.
가든 시티 헬리콥터의 다니엘씨는 항공기 뒤에 내려치는 번개가 생생하게 담긴 영상을 TVNZ뉴스팀에 제보했다.
영상에는 서서히 활주로에서 방향을 틀고 있는 항공기 뒤로 아주 짧은 순간에 번개가 내리쳤다. 그러나, 항공기는 별다른 피해 등을 입지 않았다.
악천후로 캔터베리 사우스에서는 최대 골프공 크기만한 우박이 하늘에서 내려졌고, 오아마루 근처에서는 깔때기 구름이 목격되기도 했다.
지난 월요일 오후 1시 30분경에는 크라이스트처치에 토네이도가 몰아닥쳐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목요일부터는 날씨가 점차적으로 나아질 것으로 예보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