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R방송=뉴질랜드) 지구가 태양의 둘레를 한바퀴 도는 데 걸리는 시간은 얼마일까?
쿠리아 마켓 리서치(Curia Market Research)기관이 5월과 6월 사이 1,000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집 전화와 핸드폰으로 실시한 일반 지식을 알아보는 기초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참가한 뉴질랜드 사람들 중 약 53%만이 이 질문에 정답을 알고 있었다.
이 설문 조사로 기초 수학,지리,뉴질랜드 역사와 세계사 분야에서의 지식 수준에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응답자 절반 정도는 6개 대륙의 이름을 다 답변하지 못했고, 응답자 3분의 1정도만 와이탕이 조약이 언제인지 답변했으며, 속도와 백분율 계산을 묻는 기초 수학 질문에 응답자 절반이 오답을 내었다.
또한 응답자 3분의 1정도는 인간과 공룡이 공존했다고 답하고 응답자의 10퍼센트는 전 영국 수상 윈스턴 처칠(Winston Churchill)이 가상의 인물이라 생각하고 응답자 20퍼센트는 호주의 수도를 알지 못했다.
또한 3분의 1의 응답자는 항생제가 박테리아와 바이러스 두 가지를 죽인다고 생각하는 것은 매우 우려가 되는 점으로 보여진다.
이러한 기초 지식도 없는데 어떻게 예방 접종,세계 기후 변화,유전자 변형 곡식에 대한 논쟁을 펼칠 수 있겠냐며, ‘무지는 축복이 아니다 왜 지식은 중요한가(Ignorance is not bliss. Why knowledge matters)’의 작가 브라이러 립슨(Briar Lipson)이 이 조사 결과에 우려를 표명했다.
이 설문 조사를 근거로 한 2020년에 발표될 보고서에서는 뉴질랜드 교육 과정이 그 목적에 부합하는 지에 대한 고찰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여진다.
제공 : KCR 방송 ▶ www.planetaudio.org.nz/korean-catholic-ra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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