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트비 인상 제한, 세입자 권리 강화 등 주택 임차법 개정

렌트비 인상 제한, 세입자 권리 강화 등 주택 임차법 개정

0 개 3,673 노영례기자

정부 세입자보호 대폭 강화된 주택임차법 개정안 발표 

17일 오후 정부는 세입자(tenants)의 권리를 크게 강화하는 주택임대차법을 발표했다. 그러나, 부동산업계는 이 법안이 문제의 소지가 많다고 반발하고 나섰다.

 

새로운 법안의 주요 골자는 렌트비 인상을 12개월내 한번으로 제한하고, 세입 지원자들끼리 하는 경합 (bidding)의 금지이다.

 

또한, 현재, 집주인(landlords)이 아무런 이유가 없더라도 90일전에 사전 통보후 세입자를 내보낼 수 있도록 되어 있는 조항도 개정되어 앞으로는 세입자 퇴거의 이유 3가지를 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 (Tenancy Tribunal)에 설명해야 한다.

 

주택부차관 Kris Faafoi는 이 법안으로 주택소유주와 세입자가 모두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0년전 렌트비율이 25퍼센트에서 현재는 32퍼센트로 증가했는데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전망이라면서 세입자 권리를 충실히 보호해야 할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 같은 개정안을 내년 상반기에 국회에 상정하여 법안 (Residential Tenancies Act 1986)을통과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개정안 마련에 적극적인 지지를 해 온 연립정부내 녹색당은 즉각 환영의 뜻을 밝혔다. 녹색당 당수 Marama Davidson은 자신이 오클랜드 남부 Manurewa에서 렌트를 살고 있다면서 이 법안이 통과되면 집주인과 세입자의 오래된 힘의 불균형이 해소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법 개정의 의미는 세입자가 이등시민 (second class citizen)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해 준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렌트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의 존엄성이 지켜지기를 바란다. “

 

그러나, 주택소유주들은 이 법안에 큰 우려를 나타냈다. 현재도 반 사회적 세입자 (anti-social tenants)들로 인해서 많은 집주인들이 심적, 재산적 피해를 보고 있는데, 집주인의 권리를 이렇게 제약한다면 오히려 집주인들이 세입자 선정에 더욱 더 신중해 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반발했다.

 

또한, 집세 인상도 일년에 한번 대폭인상될 가능성도 높다고 경고한다. 결국, 이 피해는 고스란히 세입자들이 지게 되는 것이라는 것이다.

 

집주인들은 항변한다. 악덕 집주인은 극히 소수에 불과하다고.

 

주요 개정 법안

 

  • 렌트비 인상 12개월내 1회로 제한
  • 렌트 bidding (경합) 금지
  • 집주인의 이유없는 세입자 퇴거(eviction) 금지
  • 벌칙금 인상
  • 세입자 집에 간단한 장치 허용 (유아보호장치 혹은 벽걸이 장치)

a39915831bbf90ef0aa2f211a18acf7a_1574151258_2872.png

 

소매유통 업계 “올해도 쉽지 않은 한 해가…”

댓글 0 | 조회 954 | 2024.03.14
통계국에서 나온 자료를 볼 때 올해도 소매 유통업체들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3월 12일 나온 통계국의 경기 동향 자료에서는, 지난 2월의 전자카드를 통한… 더보기

구리선 도둑, 고전압 전력선까지...

댓글 0 | 조회 1,295 | 2024.03.14
도둑들이 고전압 전력선까지 목숨을 걸고 훔치는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 경찰은 범인을 찾기 위해 시민들에게 제보를 당부하고 있다.경찰이 화요일, 남섬 캔터베리의 랑… 더보기

일본 스키장 눈사태로 2명의 NZ 스키어 사망

댓글 0 | 조회 1,623 | 2024.03.13
일본 홋카이도 스키장에서 눈사태가 나는 바람에 뉴질랜드 스키어 2명이 사망했다.사고는 3월 11일(월) 오전 10시경(이하 현지 시각)으로 추정되는 시간에 일본 … 더보기

갈수록 주는 우편물 “우편 노조는 가정 우편함 유지해야…”

댓글 0 | 조회 1,361 | 2024.03.13
각종 우편물이 갈수록 줄고 있지만 우편함은 여전히 기능상 필요하다고 우편 노조가 주장했다.많은 사람이 ​​습관적으로 우편함을 확인하지만 일주일에 많아야 한두 통 … 더보기

CHCH 구호기관에서 칼에 찔린 사망자는 20대 남성

댓글 0 | 조회 1,156 | 2024.03.13
지난 3월 10일(일) 늦은 밤에 크라이스트처치 도심 구호시설에서 칼에 찔려 죽은 희생자의 신원이 공개됐다.크라이스트처치 경찰은 당일 밤 10시 무렵에 해리퍼드(… 더보기

오클랜드 걸프 하버에서 쓰레기 봉투에 싼 시신 발견

댓글 0 | 조회 3,104 | 2024.03.12
오클랜드 걸프 하버 보존구역에서 비닐봉지에 겹겹이 싸인 시신 한 구가 발견됐다.시신은 3월 12일(화) 오후 3시 15분경에 ‘걸프 하버 마리나(Gulf Harb… 더보기

토종 생태계 교란하는 침입종 ‘붉은귀 거북’

댓글 0 | 조회 850 | 2024.03.12
외래 침입종인 ‘붉은귀 거북(red-eared slider turtle)’이 빠른 속도로 국내 생태계에서 퍼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다시 나왔다.붉은귀 … 더보기

뉴질랜드 언론의 구조조정 및 폐쇄, 무슨 일이?

댓글 0 | 조회 1,164 | 2024.03.12
기존 언론 매체들이 디지털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최근 뉴질랜드의 주요 미디어들이 구조조정과 프로그램 폐지 등을 … 더보기

추락 같은 급강하 LATAM 비행기, "끔찍한 순간이었다"

댓글 0 | 조회 1,410 | 2024.03.12
LATAM Airlines 항공편 LA800의 많은 승객들은 갑자기 고도를 잃고 '추락 같은 급강하' 상황의 비행기 안에서 사람들이 객실을 가로질러 날아가는 끔찍… 더보기

인터아일랜드 페리, '기계적 결함'으로 취소

댓글 0 | 조회 638 | 2024.03.12
인터아일랜드(Interislander)의 카이라히(Kaiarahi) 선박이 테스트 중 기계적 결함이 발견된 후 금요일까지 운행이 취소되었다.웰링턴과 픽턴 사이의 … 더보기

ASB 및 Kiwi Bank, 모기지 금리 일부 인하

댓글 0 | 조회 2,576 | 2024.03.11
뉴질랜드의 주요 호주 은행 중 하나인 ASB는 2주 만에 세 번째로 단기 모기지 금리를 인하했다. 일부 정기예금 금리도 인하되었다.ASB 은행의 6개월 금리는 7… 더보기

시드니발 라탐항공, 강한 흔들림에 최대 50명 부상

댓글 0 | 조회 1,863 | 2024.03.11
월요일 오후 시드니에서 출발해 오클랜드 국제공항에 도착한 라탐항공 탑승객 수십 명이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LATAM 항공은 성명을 통해 시드니-오클랜드 노… 더보기

Te Matatini 2025, 카파 하카 10개 그룹 참가 자격 얻어

댓글 0 | 조회 626 | 2024.03.11
금요일부터 주말 동안 열린 지역 대회에서 10개 그룹이 내년 마타티니 출전 자격을 얻었다. 테 아라와(Te Arawa)와 테 카후이 마웅아(Te Kāhui Mau… 더보기

소음 제거 기술, 귀에 이로운 것보다 더 많은 해를 끼칠 수 있어

댓글 0 | 조회 2,075 | 2024.03.10
이어폰, 헤드셋 등소음 제거 장치는 내장 마이크를 사용하여 주변의 음파를 분석하고 반대 음파를 생성하여 주변 소리를 줄여주는 기술로 이미 130억 달러 가치의 시… 더보기

뉴질랜드 암 생존율, 호주보다 11% 낮아

댓글 0 | 조회 1,958 | 2024.03.10
뉴질랜드에서 매년 암으로 사망하는 약 1,000명이 호주에 있었다면 살아남았을 것이라고 RNZ에서 보도했다.뉴질랜드 의학저널(New Zealand Medical … 더보기

주유 후 요금 안 내고 도망가는 차 급증

댓글 0 | 조회 3,131 | 2024.03.10
최근 몇 년 동안 주유 후 휘발유 값을 지불하지 않고 차를 몰고 떠나는 사람들의 수가 급증했다고1News가보도했다. 1News가 공식 정보법(OIA)에 따라 받은… 더보기

GP 클리닉 절반, 등록할 환자 선택

댓글 0 | 조회 3,548 | 2024.03.09
전체 GP 진료소의 약 절반이 등록할 환자를 고르고 선택하는 "크림 스키밍(Cream-Skimming)"하고 있는 것으로 새로운 연구 결과에서 밝혀졌다.금요일 뉴… 더보기

오클랜드 매시 주택에서 남성 사망, 경찰 조사

댓글 0 | 조회 2,647 | 2024.03.09
3월 8일 금요일 오클랜드 매시에서 한 남성이 사망한 후 경찰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경찰은 금요일밤 9시 20분쯤 남성이 사망한 주택으로 호출되었으며, 도착한 현… 더보기

최장수 의원 조나단 헌트, 85세로 타계

댓글 0 | 조회 960 | 2024.03.09
전 하원의장이자 뉴질랜드 최장수 의원 중 한 명인 조나단 헌트(Jonathan Hunt)가 85세의 나이로 사망했다.조나단 헌트는 1966년 당시 노동당 지도자였… 더보기

어린이와 청소년 대중교통 할인 지원, 5월 1일부터 중단

댓글 0 | 조회 1,770 | 2024.03.09
정부는 다음 달 말까지 어린이를 위한 무료 대중교통 지원과 25세 미만 청소년을 위한 반값 요금 지원을 중단할 예정이다.수십만 명의 사람들이 이번 조치로 인해 영… 더보기

오클랜드 보행자, 뺑소니 사고로 사망

댓글 0 | 조회 2,075 | 2024.03.09
금요일밤 오클랜드에서 보행자가 사고를 내고 현장에서 도망친 뺑소니 차량에 치여 사망했다.경찰은 3월 8일 금요일밤 10시경 파파토에토에에 있는 그레이트 사우스 로… 더보기

렌트비 $600 로토루아 스파 롯지: 쥐, 곰팡이 등등

댓글 0 | 조회 2,008 | 2024.03.09
"바닥에 구더기가 있고 욕실 벽과 바닥에 사람 배설물이 묻어 있으며, 쥐는 너무 흔하게 눈에 보였다" 지역 민주주의 리포트(Local Democracy Repor… 더보기

코리아 포스트 제 756호 3월 12일 발행

댓글 0 | 조회 787 | 2024.03.08
오는 3월 12일 코리아 포스트 제 756호가 발행된다.이번호 인터뷰에서는 연극을 통행서 행복한 취미생활을 하고 있는 교민들이 있다. 이민 생활의 활력을 위해 뉴… 더보기

황가누이 갱단 패치 금지법, '사람들이 정상적으로 살기를...'

댓글 0 | 조회 1,939 | 2024.03.08
경찰은 갱단원을 단속하고 거리에서의 위협을 줄이기 위해 의회의 갱단 조례를 사용했다고 2009년 황가누이에서 조례를 만든 사람이 말했다.마이클 로스 전 시장은 황… 더보기

1,230만 달러 로또 당첨 남성, '버킷리스트' 자동차 구입 계획

댓글 0 | 조회 3,960 | 2024.03.08
오타고의 한 남자는 지난 토요일 파워볼 추첨에서 1,230만 달러를 획득한 후 자신의 "버킷 리스트" 자동차를 구입할 계획이라고 TVNZ에서 보도했다.부부는 잭팟…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