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를 달리던 승용차로 커다란 '돌덩어리(boulder)'가 떨어져 운전자가 현장에서 사망했다.
사고는 11월 13일(목) 오후 1시 50분경에 남섬 북부 내륙를 지나는 국도 6호선 중 머치슨(Murchison) 인근에서 발생했다.
당시 서해안의 타스만(Tasman) 쪽에서 서쪽의 넬슨(Nelson) 방향으로 향하던 사고 승용차에는 2명이 타고 있었다.
사고는 비가 오는 날씨가 이어지던 가운데 절벽 사면에 붙어있던 돌이 낙하하면서 차량의 앞 유리창을 덮치면서 발생했다.
이로 인해 당시 운전을 하던 59세로 알려진 캔터베리 출신의 한 남성이 현장에서 사망했다.
한편 11월 10일(일) 무렵에는 이번 사고 현장에서 서쪽으로 떨어진 글렌호페(Glenhope) 인근의 국도 6호선에서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한 바 있다.
당시 산사태로 인해 글렌호페와 코레레(Korere) 사이 국도 6호선이 일주일가량 통행이 막히고 차량들이 인근 도로로 우회하던 상황에서 이번 사고가 났다.
이날 사고로 인해 국도 6호선의 오설리반스(O'Sullivans) 다리 인근의 통행도 24시간 이상 차단되었다가 이튿날인 14일(금) 오후 3시 30분부터 통행이 재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