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의 한 전자담배 판매점(vape shop)에서 이틀 연속 방화로 보이는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11월 17일(일) 새벽 3시경 엡섬(Epsom)의 마누카우(Manukau) 로드에 있는 '베이프박스(Vapebox)'에 차량 한 대가 가게 전면으로 돌진한 뒤 시작됐다.
이로 인해 차량은 물론 가게 내부가 불에 타 심각한 피해를 입었는데, 이번 불은 전날 새벽에도 3시경 가게 앞에서 불이 난데 이어 같은 장소에서 두 번째로 발생한 화재였다.
당시 화재로 인해 1층에 가게들이 있는 해당 건물의 위층에서 잠자던 사람들이 이틀 연속으로 새벽에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방화로 보면서 수사에 나섰는데, 경찰 관계자는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지만 이는 대단히 심각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경찰은 관련 정보가 있는 경우 전화 105번이나 익명신고가 가능한 Crimestoppers(0800 555 111)로 신고해주도록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