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푸나 마웅가 당국은 일부 시민들의 시위에도 불구하고 오클랜드 마운트 알버트의 화산 분화구에서 많은 나무를 베어낸다고 입장을 밝혔다.
5년 전부터 13곳의 화산 분화구 보호를 위해, 기존의 외래종 나무들을 베어내고 원산지 나무로 다시 심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다음달 마운트 알버트 분화구에서는 올리브와 원숭이 사과 나무를 포함한 345종의 외래종 나무들이 베어질 예정이다.
그러나 일부 마운트 알버트 지역의 시민들은 그러한 변화를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오클랜드 화산 분화구 지역의 관리권을 가진 투푸나 마웅가 당국(The Tūpuna Maunga Authority)과 일부 시민들간의 대립은 해결점을 찾지 못하고 2주째 계속되고 있다.
마운트 알버트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투푸나 마웅가 당국에서 하려고 하는 일은 현재 분화구 주변에 자라난 자생 나무들이 불법적인 것이라고 오해하도록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투푸나 마웅가 당국은 베어질 많은 나무들은 이미 잘 분류가 되어 있으며, 해충종이거나 건강과 안전에 위험을 초래할 우려가 있는 종들이라고 해명했다. 당국에서는 그러한 외래종 나무들을 베어내고 몇 년에 걸쳐 수많은 토종 나무를 다시 심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