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스트처치 시민들이 종전에 비해 차량 이용률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공유 스쿠터 등의 이용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7월과 8월에 크라이스트처치 시청이 3500명의 시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동 수단 사용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밝혀졌다.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차에 의존하고는 있지만 1년 전에 비해 차를 덜 이용한다는 비율이 이전 같은 조사에서 나타난 19%보다 높은 27%로 조사됐다.
여기에 응답자의 40% 이상이 전보다 자전거를 더 많이 이용하고 있으며 또한 21% 응답자는 종전보다 더 많이 걷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최근에 많이 도입된 전기스쿠터의 사용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당자 중 19%가 지난 1년 동안에 최소한 한 달에 한 번 이상은 공유 스쿠터를 이용한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2%의 응답자는 아예 자신의 전기스쿠터를 따로 가지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응답자 51%가 도로 사정에 대해 '크게 불만스럽다' 또는 '불만스럽다'고 답했는데, 구덩이가 파였거나 울퉁불퉁한 도로에 대한 불만이 주요 이유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