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한국에서 건조 중인 뉴질랜드 군함의 명명식이 거행됐다.
10월 26일(토)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거행된 '아오테아로아(Aotearoa)함' 명명식에는 데임 팻시 레디(Dame Patsy Reddy) 뉴질랜드 총독과 데이비드 프록터(David Proctor) 해군 사령관, 그리고 사이먼 루크(Simon Rooke) 함장 등이 참석했다.
길이 176m, 배수량 2만6000톤으로 뉴질랜드 해군에서 가장 큰 군함인 아오테로아함은 유류를 포함해 각종 물품을 지원하는 군수지원함이다.
선령이 30년이 넘은 엔데버(Endeavour)함을 대체하고자 5억달러 가까운 예산으로 건조되는 아오테아로아함은 오는 2020년 초에 뉴질랜드 해군에 인도돼 2/4분기부터는 작전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 배는 다른 군함들에 공급하는 연료를 9500톤이나 적재하고 하루에 10만리터의 담수를 생산할 수 있는데, 여기에 유빙이 많은 남빙양에서의 작전도 가능하도록 선체가 보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