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에 은행을 털겠다고 지붕에 올라갔던 도둑이 지붕에서 추락하면서 목적을 이루지 못하고 붙잡혔다.
멍청한 도둑이 나오는 영화의 한 장면 같았던 이번 사건은 10월 21일(월) 새벽 2시 30분경, 북섬 동해안의 오포티키(Ōpōtiki)에 있는 웨스트팩 은행에서 발생했다.
당시 도둑은 은행 건물의 지붕에 올라간 뒤 연장으로 지붕 철판을 구부리고 안으로 침입하려고 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추락하면서 바닥과 심하게 충돌한 도둑은 달아나기 위해 뒷문으로 나가려고 했지만 이를 알아챈 경찰이 막 현장에 도착했다.
27세 남성으로 알려진 도둑은 다시 문을 잠그고 침입했던 지붕을 통해 재차 달아나려고 했지만 결국 지붕에서 붙잡혀 새벽 3시경에 유치장에 갇힌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