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한창 다가오는 이때 남섬 일부 고지대 도로들이 눈으로 통제될 것으로 보인다는 기상 예보가 나왔다.
10월 22일(화) 오전에 기상 당국은, 저기압이 다가오면서 당일 밤부터 남섬의 일부 고지대에서는 눈이 내리기 시작해 아서스(Arthur's), 포터스(Porters) 패스와 루이스(Lewis) 패스, 린디스(Lindis) 패스 등 고지대를 지나는 국도들이 통제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한 밀포드 로드와 크라운 레인지(Crown Range) 로드 역시 통제되는 가운데 캔터베리 내륙과 카이코우라(Kaikōura) 지역에서는 해발 400m까지, 그리고 오타고 에서도 해발 300m 이상 고지대에는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강한 바람 속에 일부 지역에서는 아침기온도 알렉산드라(Alexandra)와 와나카(Wanaka)에서 0C가 예상되는 등 크게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궂은 날씨는 하루 뒤 북섬으로 이어져 24일(목) 북섬 중앙고원(Central Plateau) 지대에서는 해발 800~900m 이상에 눈이 내리고 북섬 남부의 와이라파(Wairarapa)와 마스터턴(Masterton)에서는 아침 기온이 0C까지 떨어진다.
오클랜드는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불겠지만 기온은 최저 10C에서 최고 14C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웰링턴 역시 비슷한 날씨 속에 6~12C의 온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크라이스트처치는 밤 사이에 4C까지 기온이 내려가겠지만 낮에는 맑은 날씨 속에 최고 12C를 기록할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 당국 관계자는 지금과 같은 시기에 눈이 내리는 게 통상적인 날씨는 아니라면서, 24일 이후부터는 날씨가 좋아져 다가오는 노동절 연휴 때는 맑은 날씨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사진은 자료 사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