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핵 개발에 따른 유엔의 제재 조치 위반을 감시하고자 뉴질랜드 공군의 정찰기가 다시 현지로 파견됐다.
10월 15일(화) 공군(RNZAF) 관계자는 성명서 발표를 통해, 최근 공군 소속의 P-3K2 오라이언(Orion) 정찰기 한 대가 일본으로 향했다고 밝혔다.
오라이온 정찰기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에 따라 진행 중인 제재 위반 감시에 나서며, 특히 '해상에서의 선박 간 금지 물품 환적(ship-to-ship transfers of sanctioned goods)' 행위 등을 집중 감시한다.
성명서에서 공군 관계자는 뉴질랜드는 지역 안보와 평화 유지를 위한 국제적인 공조 노력에 부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뉴질랜드 공군은 2018년 9월에도 정찰기를 파견해 동아시아 지역의 해상에서 감시 활동에 나선 바 있다.
한편 호주 역시 지난 4월에 포세이던 P-8A 초계기 한 대를 파견한 데 이어 이번에는 AP-3C 오라이언 2대를 추가로 파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질랜드 공군기는 오키나와의 가데나 미 공군기지를 중심으로 활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