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스트처치 공항에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로봇 안내원이 등장했다.
최근 공항에 등장한 '인간형 로봇 안내원(humanoid robot guide)'의 이름은 '페퍼(Pepper)'이다.
페퍼는 일본의 '소프트뱅크 로보틱스(Softbank Robotics)'에서 제작됐는데 공항 측은 현재 같은 로봇을 3대 들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로봇은 사람의 얼굴과 함께 초보적인 감정도 인식할 수 있는데, 묻는 이에게 방향도 안내하고 때로는 사진촬영을 원하는 이들에게는 포즈도 취해줄 수 있다.
현재 공항 구내에서 직원들이 로봇을 운영할 준비를 하는 가운데 한 대는 이미 터미널에 등장해 공항 방문객들과 소통 시험에 들어간 상태이다.
또한 향후에는 좀 더 복잡한 작업에도 나설 예정인데 관계자는, 노동력 대체보다는 직원들이 단순한 일보다 더 중요한 일에 집중하고자 로봇을 활용하려 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항 측은 더 많은 능력 개발을 위해 현재 로봇들 중 한 대를 캔터베리 대학의 연구소인 'Human Interface Technology Lab'에 임대해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