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개최된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에서 뉴질랜드 선수단이 종합 7위에 올랐다. 재뉴질랜드 대한체육회(회장
홍승필)에 따르면 4일~10일까지 7일간의 일정으로 열린 전국체전에 뉴질랜드 선수단은 골프와 축구, 태권도, 테니스, 볼링, 탁구, 검도, 배드민턴, 농구
등 총 9개 종목에 선수 및 임원 120명을 파견해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5개 등 총 8개
메달을 획득해 종합 7위 자리에 올랐다.
종합 우승은 265명을 파견해 금메달 7개, 은메달 9개, 동메달 5개 등 총 21개의
메달을 획득한 재미 선수단이 재외한인체육단체 부문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재일 선수단은 금메달 5개와 은메달 6개, 동메달 12개 총 23개의 메달로 종합 2위에
올랐으며, 재인도네시아 선수단이 총 메달 15개를 획득해 3위에 올랐다. 올해 전국체전에는 뉴질랜드 선수단을 비롯해 18개국에서 1,780명의 재외한인체육단체 선수단이 역대 최대 규모로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한편 서울시는 제100회 전국체전에서 총 득점 7만 7천 331점으로 2위인 경기도를 1만 3천 280점 차로 제치고 종합 1위를 기록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올해 전국체전은 38년 만에 대한민국의 수도인 서울에서 단독 개최된다는 점과 1920년 제1회 대회 개최 이후 한 세기 만에 다시 서울에서 열리며 미래 100년의 역사를 다시 쓴 의미 있는 대회였다.
김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