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학의 구내에서 중국 젊은이들이 군복 정장을 입은 채 검(sword)을 들고 행진하는 바람에 출동한 보안요원이 칼을 압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소동은 10월 2일(수) 낮에 와이카토 대학교에서 벌어졌는데, 당시 군복을 입은 2명의 청년들이 한 명은 중국 국기를 또 다른 한 명은 의장용으로 보이는 검을 들고 행진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이 같은 내용은 주변 사람들이 사진과 함께 소셜미디어에 올렸으며 이를 인지한 학교 보안요원이 즉각 출동해 칼을 압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측은 이들이 이 학교 학생들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는데, 이들은 전날 있었던 중국 공산당의 건국 70주년을 축하하는 의미로 행진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이들의 행동을 비난하고 즉시 보안요원이 상황을 점검해 대응했다면서, 학생들을 위험하게 하는 어떤 행위라도 절대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최근 오클랜드 대학에서는 송환법에 반대하는 홍콩 시위대를 지지하는 학생들과 중국 학생들 간에 관련된 문제를 놓고 긴장 사태가 야기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