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스본의 부족들 (Iwi)은 10월2일 오후에 1769년 제임스 쿡이 도착했을 때 뉴질랜드에 처음 도착하자 마자 범했던 마오리 살해 사건에 대해 영국의 High Commissioner로부터 사과 메시지를 받는다.
British High Commissioner 로라 클락은 이를 위해 몇 개월 동안 기스본의 마오리 Iwi인 Rongowhakaata, Ngāi Tāmanuhiri, Te Aitanga a-Māhaki, Ngāti Oneone 의 리더들과 의논을 해 왔다. 이 같은 사과문은 위 부족들의 요청에 대한 British High Commissioner의 응답으로 성사되었다.
9월 30일 오후 Whakato Marae에서 클락은 영국과 북아일랜드 정부를 대신하여 제임스 쿡 선장의 승무원들이 마오리와 첫 대면에서 아홉 명의 마오리를 죽인 사건에 대해 사과를 표현하게 된다.
클락은 이 살해사건으로 인한 마오리의 고통이 시간이 흘러도 줄어들지 않으며, 살해당한 이들의 후손들에게까지 이어진다는 것을 인정하고 위로를 할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은 이를 통해 영국과 마오리 부족간의 관계 개선을 희망하고 있다.
British High Commissioner는 Governor-General처럼 엘리자베스2세 여왕을 대신하지 않는다. High Commissioner의 역할은 영국과 뉴질랜드와의 외교 관계에 국한한다. Rongowhakaata 부족은 페이스북을 통해서 이 의식은 250년전에 있었던 잔혹 행위에 대한 인정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마오리 부족의 도착 의식과 추도의식이 기스본에서 이번 주말에 시작될 것이고, 시위도 있을 예정이다.
기스본 시장을 오래 역임했고, 인종관계 커미셔너인 (race and relations commissioner) Meng Foon은 영국 정부의 공식 사과는 매우 의미가 있으며, 상처를 치유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라디오뉴질랜드와의 인터뷰에서 “이것은 British High Commissioner, 영국과 이위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는 양자 대면의 중요한 대화이다.”라고 논평했다. “저는 이 사과의 메시지를 통하여 9명의 Tūranganui-a-Kiwa 마오리 살해 사건이 공식으로 인정되길 바라며, 모든 뉴질랜드인들의 중요한 역사로 기록되기를 바랍니다.”
한편, Opposition to Tuia 250의 리더이며 마오리권리 운동가인 Tina Ngata는 라디오뉴질랜드 Morning Report에서 “말로 끝나는 것이 아닌, 행동이 이루어져야 한다. 우리가 폭넓게 체험한 것들을 볼 때, 말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뭔가 명확한 행동 변화, 그리고 해결방법이 함께 수반되어야 한다. 그러나, 그 해결방법은 정부가 정할 것이 아니라 언제나 이를 체험한 희생자들에 의해 정의되고 확정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사 제공 hankiw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