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섬 동해안에서 10월 1일(화) 저녁에 규모 5.4의 강한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은 오후 6시 15분에 와이로아(Wairoa) 동쪽 30km 지점의 지하 26km를 진원으로 발생했다.
지오넷(GeoNet)은 규모는 5.4, 그리고 진동의 세기는 'strong'으로 각각 발표했다.
지진 발생 직후 기스번 등 인근 도시들과 오클랜드는 물론 크라이스트처치 등 남섬 지역을 포함해 전국에서 3000여건 이상의 진동 보고가 지오넷 웹사이트에 올라왔다.
또한 많은 주민들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지진 발생 당시 상황을 이야기했는데, 한 주민은 조명이 흔들렸고 장식들이 벽에서 떨어졌으며 개가 놀라서 짖었다고 적기도 했다.
한편 이후 2일 아침까지 규모 1.9에서 규모 4.2 사이에 달하는 여진도 여러 차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현지에서는 심각한 피해 상황은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이 지진에 앞서 당일 아침 10시 7분에는 남섬 남부 밀포드 사운드의 북동쪽 15km 지점의 연안 바다 밑 지하 5km에서 규모 4.7의 지진도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