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내부에 카메라를 가지고 들어갈 수 없었던 와이호파이 스파이 기지에 처음으로 카메라가 허용되었다.
하얀색 돔으로 그동안 외부 모습만 보여졌던 이 스파이 기지 안에는 18미터 길이의 위성 접시가 있어 매일 수십억 건의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
정부 보안국 GSCB의 사무 총장인 앤드류 햄튼은 돔의 덮개가 보안 조치를 위한 것이라기보다 위성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돔 안에 들어간다는 것은 보안 사이트를 통과한다는 의미라며 , 실제로 민감한 뉴질랜드의 여러 정보들을 카메라에 담길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이 스파이 돔의 영상은 GSCB(The Government Communications Security Bureau)에 의해 30주년을 기념해 공개되었다. TVNZ에서는 짧은 영상을 통해 돔 안에 들어가 내부의 거대한 위성접시를 촬영해 보도했다. Click here!! ▶ 관련 영상 바로가기
이 기지는 오랫동안 개인 정보 보호에 대한 우려를 하는 활동가들의 시위의 중심에 있었다. 지난 2008년에는 활동가들이 울타리를 넘어 낫과 칼로 돔을 훼손하기도 했다.
▲2008년 활동가들에 의해 수축된 스파이 기지 돔(우측)
기지에 두 번 들어갔던 탐사 보도 기자 니키 하거씨는 1997년 스파이 기지에 대해 개인 정보 보호에 대해 침입하는 것을 정당화할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