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화) 재뉴대한체육회, 임시 총회 과정에서 배드민턴 협회와의 마찰로 경찰이 출동하고 배드민턴 협회 민병대 회장은 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사건을 접수해 현재 경찰 조사 중으로 양측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사건은 지난 24일(화) 저녁 7시 30분, 재뉴대한체육회 사무실(9a Parkhead Pl, Rosedale)에서 임시 총회(안건: 배드민턴 협회 재명)가 열리기 직전 배드민턴 협회의 임원 3명이 대의원 자격으로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회의장을 찾았으나 재뉴대한체육회 측은 6개월 정지, 징계중인 배드민턴 협회의 임원들은 회의에 참석 할 수 없다며 회의장을 나가 줄 것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충돌이 생겨 경찰이 출동 했다.
배드민턴협회 민병대 회장은 “이유를 알 수 없는 계속되는 징계로 배드민턴 협회의 3명의 임원들은 임시총회에 기본 반론의 기회를 위해 참석했지만 홍승필 체육회장은 고함과 현장을 촬영하고 있던 김승현 부회장을 밀쳐서 계단에 떨어졌다. 홍승필 회장은 본인에게도 나가라고 하면서 멱살을 잡고 이리저리 끌고 다녔다”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노스쇼어 경찰에 녹취록과 영상을 제출했으며 목에 심한 통증으로 일상에 어려움이 있을 정도로 피멍이 들었다”고 밝혔다.
재뉴대한체육회 홍승필 회장은 “배드민턴 협회의 징계는 정관에 의해 합법적인 절차에 따라서 결정되었다”며 “임시 총회 회의에 자격이 없는 사람들이 계속 회의를 방해해서 ‘불법침입 및 협박과 업무방해’로 경찰에 신고해서 경찰이 출동했으며 배드민턴협회에서 주장하는 폭행은 없었으며 단지 회의장 밖으로 끌어내는 과정에서 서로의 손짓이 있었지만 폭행은 아니다”고 말하며 “만약 폭행사건이 문제가 된다면 임시총회장의 CCTV를 공개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재뉴대한체육회는 이날(24일) 임시 총회에서 배드민턴협회(회장 민병대)는 특별위원회와 재뉴대한체육회의 권고를 무시하고 뉴질랜드 체육회와 교민사회의 화합을 방해하고 불미스러운 일들을 벌렸다는 이유로 2019년 9월24일 부로 제명(찬성15표, 반대1표)을 확정하고 신배드민턴협회 임원 및 선수(5명)를 전국체전에 파견 한다고 밝혔다.
김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