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딩 점퍼에 마약을 숨겨 들여오려던 40대 미국인 여성이 적발됐다.
43세로 알려진 이 여성은 모두 5벌의 패딩 점퍼(puffer jackets) 안에 2.5kg의 코카인을 숨긴 채 9월 23일(월)에 크라이스트처치 공항으로 입국했다.
여성은 당초 아프리카의 짐바브웨를 출발해 에티오피아와 싱가포르를 거쳐 최종 목적지인 뉴질랜드에 입국했다.
점퍼 안 내피에 숨겨진 코카인은 시가로 87만5000달러에 달하는데, 해당 여성은 이튿날인 24일(화) 크라이스트처치 지방법원에 출두했다.
세관 관계자는 크라이스트처치 공항에서는 이와 같은 마약 반입 수법이 자주 벌어지지는 않았다면서, 일선의 직원들이 세심하고 현명하게 단속 작업에 임한 결과라고 전했다.
또한 관계자는 누구든지 수상하게 보이는 경우 전화(0800 4 CUSTOMS, 0800 428 786)로 신고하거나 또는 익명이 가능한 Crimestoppers(0800 555 111)를 이용해주도록 당부했다.